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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EPL에서 36골을 터뜨리며, 데뷔 시즌에 EPL 역대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존하는 세게 최고의 공격수라는데 이견이 없다. 하지만 올 시즌 조금 부진하다. 지난 시즌에 대비하면 부진한 것이 맞다. 홀란드는 올 시즌 리그 18골을 넣고 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로이 킨이 아스널전 부진을 보인 홀란드를 향해 "홀란드의 플레이 수준이 너무 형편없었다. 오늘 홀란드의 플레이는 리그2(4부 리그) 선수라고 봐도 무방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킨이 한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건 마치 내가 그를 2부 리그나 3부 리그 감독이라고 말한 것과 같다. 홀란드는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우리가 우승할 수 있도록 도운 선수다. 우리가 아스널을 상대로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한 이유는 홀란드 때문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를 감쌌지만 최근 비난 여론에 부담이 생긴 것일까. 과르디올라 감독은 4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 EPL 31라운드에 홀란드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그리고 홀란드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맨시티는 대승을 거뒀다. 필 포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그러자 홀란드가 없는 맨시티가 더 낫다는 비판이 다시 나왔다.
많은 비판과 의심을 받고 있는 홀란드. 하지만 여전히 EPL 득점 랭킹 1위다. 올 시즌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2위 그룹은 16골로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등 3인이다. 여전히 EPL 최고 공격수라는 의미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023-24시즌 EPL '골든부트 파워랭킹'을 선정하면서 1위로 홀란드의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맨시티는 그들의 영광으로 이끌 수 있는 홀란드를 가지고 있다. 물론 홀란드는 올 시즌 최고의 상태가 아니다. 로봇이라 불렸던 홀란드는 올 시즌 몇 번의 유망한 기회를 놓치는 등 유동성 부족을 드러냈다. 일부 사람들은 홀란드가 없는 맨시티가 더 낫다고 말한다. 하지만 홀란드는 골든부트의 가장 유력한 후보다. 홀란드는 24경기에서 18골을 넣었다. 솔란케와 살라보다 2골이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기에서든, 홀란드는 여전히 상대 팀에게는 재앙이다. 이런 홀란드를 비난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고 강조했다.
[엘링 홀란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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