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유한킴벌리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40주년의 노력과 성과를 담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40주년 백서’를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달 중 기업 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1984년 시작된 국내 최장수 숲환경 공익 캠페인이다. 협력 거버넌스를 근간으로 사회와 기업 모두 발전하는 CSR 모델로 정립됐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는 대한민국 기업 사회공헌의 헤리티지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사회 변화의 마중물이 되고 기업을 넘어 사회적 자산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캠페인은 처음 국·공유림 나무 심기로 시작해 △기후변화 △사막화 △미세먼지 등 글로벌 환경 문제로 영역이 확장됐다. 숲가꾸기, 학교숲, 그린캠프, 도시숲, 몽골 사막화 방지 숲 가꾸기 등의 활동을 통해 국내외 57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다.
또 IMF 외환위기 당시엔 숲가꾸기를 통해 실직자를 구제하고자 했던 생명의숲 국민운동을 시민사회·전문가 등과 함께 주도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캠페인이 이토록 오래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명확한 목적성을 바탕으로 진정성이 발휘됐기 때문”이라며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갖고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밝혔다.
유한킴벌리가 지난해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남녀 77%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인지하고 있다. 제품 구매 시에도 유한킴벌리 제품이라는 점을 인지하면 개별 제품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평균 27%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는 “기업의 노력이 신뢰도와 구매선호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며 “지난 21년간 유한킴벌리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높은 평판을 받은 것도 이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에서 매출 9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 현지외보전 △꿀벌숲 조성 프로젝트 △몽골 유한킴벌리 숲 조성 △산불 피해지 복원 △활엽수 숲 조성 △탄소중립의 숲 조성 등 숲의 가치를 계속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캠페인 40주년을 맞아 이달 한 달간 그리너 프로덕트 감사 기획전도 실시한다. 크리넥스, 하기스, 좋은느낌 등 기획전 판매금액 4%를 숲 조정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40년을 지속하고 우리 사회 변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혜와 성원을 더 해주신 모든 이해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작은 힘이지만 기업 시민으로써 당면한 기후위기 극복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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