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7,990원 내고 라이브 방송을?"…'나는 솔로' 유료화 전환에 '비난 폭주'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SBS Plus와 ENA '나는 솔로' 제작진이 유튜브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 및 '나는 솔로' 미방송분을 유료화로 전환한다고 공지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3일 '나는 솔로'의 제작사인 '촌장엔터테인먼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촌장엔터테인먼트TV 유튜브 멤버십이 개설된다"며 "촌장 멤버십 가입 혜택으로는촌장 유튜브 라이브 방송 실시간 스트리밍 시청, '나는 SOLO' 미방송분 시청, 촌장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이 있다"고 전했다. 멤버십 회원권은 월 7,990원이다. 

그간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는 '나는 솔로'의 매 기수가 끝난 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시청자들과 소통해왔다. 이 라이브 방송에는 해당 기수 출연진들의 일부 혹은 전체가 출연하며 이들은 현재 근황 및 커플 여부 등을 전해 화제를 모아왔다. 특히 지난해 방영된 16기 라이브 방송은 약 25만 명이 시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멤버십 개설 공지가 뜬 이후로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사회자도 없어서 매번 횡설수설하고 시간만 끄는 방송을 돈까지 내서 보라는 거냐", "다른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은 그냥 다 보여주는데 이걸 돈 받을 생각을 하냐", "시청자들이 돈으로만 보이는 것 같다. 초심을 잃었다" 등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앞서 '짝'을 연출했던 남규홍 PD가 제작을 맡았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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