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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콜 팔머(첼시)가 새로운 기록을 썼다.
첼시는 5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첼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초반부터 맨유를 몰아쳤다. 첼시는 전반 3분 만에 코너 갤러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또한 전반 17분에는 마르크 쿠쿠렐라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팔머가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를 벌렸다.
하지만 맨유가 거세게 반격했다. 전반 32분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저질렀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박스 안으로 돌파를 했고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이어 전반 38분에 동점을 만들었다. 안토니는 중앙에서 왼쪽 측면에 있는 가르나초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했고 달롯의 크로스를 페르난데스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맨유는 후반 21분에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를 하던 안토니는 중앙으로 달려오는 가르나초를 향해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올렸고 가르나초는 그대로 머리로 슛을 하며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첼시는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얻어낸 PK를 또 팔머가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팔머는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패스를 받았고 그대로 왼발 슛을 했다. 볼은 스콧 맥토미니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첼시가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팔머는 지난 여름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60억원). 맨시티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이적료에 대한 의심이 있었지만 팔머는 첫 시즌부터 공격 포인트를 폭발시키고 있다.
팔머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프리미어리그 25경기 16골 8도움을 올리게 됐다. 데뷔 시즌에 2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디에구 코스타(23개)의 기록을 넘어서 2위에 등극했다. 1위는 3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다.
팔머는 “너무 행복하다. 엄청난 경기다. 사람들은 나에게 PK만 찬다고 하지만 나는 이를 놓칠 생각이 없다. 더 노력할 것이다”라며 소감과 함께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 = 콜 팔머/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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