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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이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추진하려 한다.
우루과이 국적의 발베르데는 현재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엄청난 활동량과 함께 강력한 킥으로 패스와 슈팅이 모두 뛰어나다. 중앙 미드필더뿐 아니라 측면도 소화가 가능해 레알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발베르데는 우루과이 클럽 CA 페냐롤에서 어린 시전을 보낸 뒤 2016년에 레알 마드리드 2군 카스티야로 이적했다. 2018-19시즌에 라리가에 데뷔한 발베르데는 다음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나서며 중원을 이끌었다.
발베르데는 2019-20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20-21시즌에는 리그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발베르데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발베르데는 2017년에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서며 우루과이의 4위를 이끌었고 대회 실버볼을 수상했다. 그 해 A대표팀에 승선했으며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등에 나섰다.
올시즌도 리그 30경기에 나서며 레알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는 가운데 리버풀이 발베르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4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발베르데 영입으로 중원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기록적인 이적료를 제안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발베르데를 향한 리버풀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리버풀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발베르데에 접촉했다. 물론 레알은 월클 미드필더를 보낼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계속해서 발베르데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가 세운 1억 1,500만 파운드(약 1,940억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 기록을 넘어서는 1억 2,900만 파운드(약 2,200억원)를 준비하고 있다.
매체는 레알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 영입이 발베르데 거취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팀토크’는 “발베르데는 음바페에 자리를 내줄 수 있다. 다가오는 여름에 음바페가 합류하면 엄청난 급여를 확보하기 위해 발베르데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매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페데리코 발베르데/게티이미지코리아, Onefootball]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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