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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톤 빌라가 브렌트포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토트넘 홋스퍼에 기회가 찾아왔다.
빌라는 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홈 팀 빌라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빌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즈리 콘사-디에고 카를로스-파우 토레스-뤼카 디뉴-레온 베일리-유리 틸레망스-더글라스 루이즈-모르간 로저스-존 맥긴-올리 왓킨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브렌트포드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르크 플레켄-네이선 콜린스-크리스토퍼 아예르-잔카-세르히오 레길론-미켈 담스고르-비탈리 야넬트-마티아스 얀센-마즈 로에르슬레프-요아네 위사-브라이언 음뵈모가 먼저 나섰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빌라였다. 빌라는 전반 39분 왓킨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맥긴이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에서 쇄도하던 왓킨스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플레켄 골키퍼가 쳐냈지만 골라인 판독기에 의해 왓킨스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후반 1분 빌라는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틸레망스의 패스를 받은 로저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파고들면서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그대로 브렌트포드 골망을 갈랐다. 로저스는 2002년생 젊은 선수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14분 한 골을 만회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담스고르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잔카가 중앙에서 밀어넣었다. 상승세를 탄 브렌트포드는 2분 뒤 동점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레길론의 크로스를 음뵈모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 브렌트포드는 마침내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도 손흥민의 절친 레길론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높은 위치까지 올라온 레길론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위사가 왼발로 밀어넣었다.
그러나 브렌트포드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빌라는 후반 35분 왓킨스가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에서 베일리가 올린 크로스를 왓킨스가 다시 한번 헤더골로 장식했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3-3으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빌라는 프리미어리그 4위 수성에 위협을 느끼게 됐다. 빌라는 18승 6무 8패 승점 60점으로 4위를 지켰지만 5위 토트넘에 승점 3점 차로 쫓기고 있다. 토트넘이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5위로 내려앉게 된다.
특히 레길론의 활약이 돋보였다. 레길론은 토트넘 출신으로 브렌트포드에 임대를 떠났다. 손흥민의 절친으로도 알려져있으며 다음 시즌 토트넘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레길론의 활약에 여러모로 토트넘이 웃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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