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의 효과일까 아니면 키움 히어로즈의 6연승 때문일까. 고척스카이돔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 나왔다.
키움과 한화의 경기가 열린 7일 고척스카이돔에는 1만6000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 개시 후 29분이 지난 오후 2시29분 1만6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이로써 3경기 연속 매진이다. 이는 고척스카이돔 개장 이후 최초 기록이다.
이전까지 2연속 매진만 5차례 있었다.
키움(넥센) 팀 역대 기록을 보면 3연속 매진은 역대 4번째 사례다. 앞서 키움이 목동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던 2012년 5월25~27일 한화전, 2013년 5월3~5일 KIA전에서 3연전이 모두 매진됐으며, 2013년 6월6일 삼성전과 6월7~9일 KIA전에서 4경기 연속 매진을 이뤘다.
이처럼 많은 관중이 모인 이유에는 류현진 효과를 뻬놓을 수 없을 듯 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8년 총액 170억원의 KBO리그 최고 금액으로 한국에 복귀했다.
그리고 그의 세 번째 등판인 지난 5일이었다. 2013년 미국에 진출할 당시 고척스카이돔은 없었다. 처음으로 류현진이 고척스카이돔 마운드에 올랐다.
당초 류현진의 등판날은 아니었지만 비로 인해 하루 밀렸다. 그러면서 고척스카이돔 매진도 이뤄졌다.
또한 한화의 돌풍도 영향이 있다고 풀이된다.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쓰며 한 때 1위 자리에도 올랐다.
암흑기가 길었던 만큼 이러한 호성적은 팬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다.
키움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중이다. 최근 몇 년간 키움은 하위권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그런 저평가를 무시하듯 현재 키움은 6연승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순위도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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