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신한투자증권 미성년자 고객이 해외주식 거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은 테슬라다.

8일 신한투자증권은 자사 미성년자 계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개인 고객 대비 미성년자 계좌 비중은 약 2.5%다. 지난해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시작 이후 개설된 미성년자 계좌 중 비대면 개설 비율은 43.2%에 달한다.

미성년 계좌의 자산 중 해외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6%다. 전체 고객 자산 중 해외주식 비중(7.6%) 대비 높다. 미성년 고객의 해외주식 거래경험 비중은 12.5%로 전체 개인 고객 비중 8.7%보다 높다.

미성년 고객이 올해 가장 많이 거래한 해외주식은 1위 테슬라, 2위 애플, 3위 엔비디아를 기록하며 빅테크 선호현상을 보였다. 10위 안에 해외 ETF(상장지수펀드) 또한 4종목이나 포함돼 해외 ETF 직접투자에 대해 높아졌다.

국내주식은 삼성전자다. 2위 역시 삼성전자 우선주로 삼성전자 선호현상이 뚜렷했다. 신한투자증권에서 주관한 에이피알, LG에너지솔루션 또한 순위에 올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실시하고 있다”며 “미성년 비대면 계좌개설을 처음 한 고객에게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2만원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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