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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29, LA 다저스)가 다저스 소속으로 일본 출신 타자의 홈런 기록을 깰 전망이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코 컵스와 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한 이래 최근 5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3경기 만에 홈런을 신고하는 등 시즌 타율은 0.345가 됐다.
1회와 6회 2루타를 폭발시키며 멀티 히트를 완성한 오타니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더 큰 타구를 날렸다. 홈런이었다.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바뀐 투수 잭슨의 4구째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85.6마일(약 137km)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제대로 받아친 타구는 106.9마일(172km)의 속도로 비행했고, 왼쪽 펜스를 넘겼다. 362피트(110m) 비거리의 시즌 3호 아치였다. 오타니의 홈런으로 다저스는 4-2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마쓰이 히데키가 보유한 MLB 일본인 통산 최다 홈런(175개)에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MLB.com의 사라 랭스 기자는 자신의 SNS에 다저스 소속으로 홈런을 친 일본 출신 타자들의 홈런 기록을 적었다.
이시이 가즈히사, 마에다 겐타가 1개씩을 기록했고, 오타니가 그 다음으로 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노모 히데오가 4개 그리고 현 다저스 사령탑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은 어머니가 일본인으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태어났다.
사라 랭스 기자는 "오타니는 곧 자신의 감독의 기록을 깰 것이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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