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이라 할 수 밖에" '쿵푸팬더4' 휴일 42만 봤다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드이어 '파묘'의 뒤를 잇는 흥행작이 나왔다. 

손석구의 '댓글부대'가 맥없이 힘을 쓰지 못한 가운데 '파묘'는 절대적 강자로 꾸준히 관객몰이를 했다. "'파묘'의 뒤를 있는 영화는?"이라는 궁금증이 더해진 가운데, '쿵푸팬더4'가 개보 첫 날 42만 관객을 돌파하며 또 다시 극장가에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쿵푸팬더4'의 수입·배급을 맡은 유니버설 픽쳐스는 11일 "개봉 첫날인 10일 42만 9107명(누적 관객 수 43만 2121명)을 모으며 '파묘'의 독주를 마침내 끝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최고 흥행작이자 천만 '파묘'(2024)의 오프닝 스코어 33만 118명을 넘어선 것뿐만 아니라 2024년 외화 최고 흥행작 '웡카'(2024)의 오프닝 스코어 17만 9783명을 넘는 올해 최고 오프닝 신기록이다.

또한 천만 흥행 시리즈 '범죄도시3'(2023)가 개봉 첫날 74만 844명 관객 동원 이후 무려 316일 만에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하는 흥행 신기록을 추가했다.

그동안 시리즈 개봉 첫날 기준 '쿵푸 팬더'(2008)의 10만 5337명, '쿵푸 팬더2'(2011)의 13만 76명 및 '쿵푸팬더3'(2016)의 22만 2044명보다 무려 2배에 가까운 관객 수를 동원,  '쿵푸팬더'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특히 역대 애니메이션 개봉 첫날 최고 흥행 신기록 '슈렉3'(2007년 6월 6일(수) 개봉)의 62만 6133명,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 '겨울왕국2'​(2019년 11월 21일(목) 개봉)의 오프닝 스코어 60만 6618명 이후 약 5년 만에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뿐만 아니라 2022년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임시 휴일이었던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2022년 6월 1일(수) 개봉)의 개봉 첫날 관객 수 76만 3642명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선거 임시공휴일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한편, '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영화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비주얼, 스토리, 액션 그리고 음악까지 다방면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것에 있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