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동조자’ 1인 4역 로다주, “에미상 남우조연상 유력” 최고의 연기[해외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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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박찬욱 감독의 ‘동조자’에서 1인 4역의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10일(현지시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동조자’로 오는 9월 열리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극찬했다.

이어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로다주의 이번 수상은 1년간의 대관식 중 가장 최근의 대관식이 될 것"이라면서 "수상자들이 좋아하는 "엄청나게 재미있는"과 "연기력"의 중간 지점에 로다주의 연기가 자리 잡고 있다”고 호평했다.

'동조자' 박찬욱 감독,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출연이 모습/게티이미지코리아
'동조자' 박찬욱 감독,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출연이 모습/게티이미지코리아

이 매체는 “로다주는 1인 4역의 다양한 캐릭터를 능수능란하게 연기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욱 감독의 연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버라이어티는 “박찬욱 감독은 원작 소설을 밀도 있고 야심차며 다양한 톤의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옮겼다”고 평했다.

특히 “우아한 폭력과 비트는 코미디에 특출난 재능을 갖고 있는 박찬욱 감독은 세 편의 에피소드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인버스는 “‘동조자’는 올해 HBO의 최고 작품”이라고 했으며, 인디와이어 역시 “신분을 숨긴 채 떠나는 감각적인 스파이 스릴러”라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욱/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욱/게티이미지코리아

HBO 드라마 '동조자'(The Sympathizer)는 베트남계 미국인 작가인 비엣 타인 응우옌이 2015년에 발표한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남베트남 특수부 소속 군인인 '캡틴'이 CIA 공작원에게 발탁돼 CIA를 위해 일하게 되고, 동시에 북베트남이 남쪽에 심은 고정간첩으로서 역할 두 가지 일을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물이다.

박 감독은 '동조자'의 공동 쇼러너(co-showrunner)로 참여해 제작, 각본, 연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다.

‘동조자’는 이달 쿠팡플레이에서 독점 공개된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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