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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류준열의 근황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네티즌 간의 갑론을박이 일었다.
11일 골프선수 김주형은 자신의 계정에 "우리 형 같이 좋은 추억 만들어서 너무 좋았어"라며 류준열과 함께 찍은 영상, 류준열이 골프를 치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류준열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파3 콘테스트'에서 김주형 선수의 캐디로 참가해 캐디백을 맸다. 김주형 선수가 공개한 영상 속 류준열은 직접 샷을 선보인 후 환하게 웃으며 관객에게 인사했다.
김주형의 게시물에는 "류준열은 연기도 잘 하는데 골프도 잘 친다", "부럽다", "멋지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대다수였지만, 류준열의 '파3 콘테스트' 참석소식이 알려지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 상에서 네티즌들이 이를 두고 설전을 펼쳤다.
이들은 "환경을 사랑하는데 어떻게 골프를 즐길 수 있냐", "그린 피스 홍보대사 아니었나", "그린 워싱 논란을 모르지 않을 텐데 이해할 수 없는 행보다"라며 류준열을 비판하는가 하면, "'파3 콘테스트'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라면 잡아야 한다", "취미 생활일 뿐"이라며 논란이 과열됐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앞서 류준열은 배우 한소희와의 열애설이 불거지던 도중 '그린 워싱' 논란에 휩싸였다. 2016년부터 그린피스를 직접 후원, 환경 보호 캠페인에 재능 기부, 칼럼 개재 등 환경보호에 목소리를 높여왔던 류준열의 행보에도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환경 보호에 관심이 가득한 것으로 알려졌던 그가 환경 파괴의 주역인 골프 마니아임을 직접 알린 인터뷰가 재조명된 것.
이와 관련해 류준열이 홍보 대사를 맡고 있는 그린피스는 마이데일리에 "향후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함께 해나가고자 하는 뜻을 바탕으로 2023년 4월 류 배우를 그린피스 동아시아 최초 홍보대사로 위축했다"며 "홍보대사로서의 활동은 개인의 선의를 바탕으로 한 봉사활동"이라며 "이번 일에 대한 후원자 분들의 문의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을 기회로 홍보대사 관련 내규를 검토 및 논의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준열은 오는 5월 17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 출연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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