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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조엘링톤이 구단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뉴캐슬은 1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조엘링톤과 새로운 장기 재계약 체결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조엘링톤은 브라질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다. 그는 건장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발도 빠르고 브라질 출신답게 발밑도 좋은 편이다. 연계 플레이에도 능숙해 팀 플레이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 가장 돋보이는 장점은 활동량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스트라이커였던 조엘링톤은 2010년 스포르트 클루브 두 헤시피 유소년 클럽에 입단했다. 이후 2014년 1군 데뷔에 성공한 뒤 독일 분데스리가 TSG 호펜하임에 입단했다. 이후 2016년부터 2년 동안 오스트리아 SK 라피트 빈에 임대됐고,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했다.
2018-19시즌 조엘링톤은 호펜하임에 복귀해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경기 11골 7도움의 우수한 성적을 남겼고, 2019-20시즌을 앞두고 뉴캐슬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뉴캐슬로 이적할 당시 조엘링톤은 무려 4400만 유로(약 63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조엘링톤은 뉴캐슬의 먹튀로 전락했다. 중앙 공격수였던 조엘링톤은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 2골 2도움에 그쳤다. 2020-21시즌을 앞두고는 뉴캐슬이 칼럼 윌슨을 영입하며 출전 시간도 줄어들었다.
2021-22시즌 조엘링톤은 포지션을 중앙 미드필더로 변경했고 이전과 다른 활약을 이어갔다. 미드필더로 변신한 조엘링톤은 뉴캐슬 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고, 2021-22시즌 뉴캐슬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지난 시즌에도 뉴캐슬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6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조엘링톤은 포지션을 변경한 뒤 브라질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지난해 5월 생애 처음으로 브라질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고, 기니와 A매치 데뷔전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A매치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이후 4경기에 더 출전하며 A매치 5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도중 뉴캐슬은 핵심 미드필더인 조엘링톤과 재계약을 추진했고, 마침내 장기 재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새로운 계약 기간은 4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엘링톤은 개인 SNS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으며 제가 사랑하는 이 위대한 클럽의 일원이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모든 팬 여러분,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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