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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선우은숙(65)과 파경을 맞이 한 아나운서 유영재(61)가 입을 열었다.
유영재는 지난 9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라디오를 통해 "본격적으로 방송을 하기 전에 신상발언을 조금 하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바랬던 여러분의 희망과 바램에 부응해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 미안하다"며 선우은숙과의 이혼을 언급했다.
그는 "모든 것이 저의 부족한 탓"이라면서 "제가 못난 탓이고, 아직 수양이 덜 된 탓이다. 저도 물론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상대방도 힘들고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다. 건강 잘 챙겨서 앞으로 좋은 일, 행복한 일들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유영재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서 "여러분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여러가지 일에 대해서 때로는 침묵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며 "이곳에 들어오신 분들의 연식도 있고, 삶의 연륜도 있고, 경륜이 있으셔서 침묵하는 이유에 대한 행간의 마음을 여러분이 잘 읽어내시리라고 저는 믿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유영재라고 하는 제가 많이 못났다. 많이 부족했다. 미안하다"면서 "상대방도 많이 힘들고,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을텐데 많이 위로해주시고 건강 잘 챙겨서 좋은 멋진 봄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이혼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스타잇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선우은숙과 유영재가 최근 협의 이혼을 한 것이 맞다"며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인해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6일 방송한 MBN '동치미'에 출연했으나 이혼과 관련한 이야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결혼했다. 지인 모임에서 알게 된 두 사람은 유영재의 적극적인 구애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동치미' 뿐 아니라 SBS '동상이몽',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등 각종 방송을 통해 결혼 생활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한편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올인', '풀하우스', '황금가면'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유영재는 현재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진행하고 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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