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처음 보는 시민 카메라에 무한 하트를 날리고, 미션 수행 중 만난 아주머니 옆에 딱 붙어 애교로 마음을 녹인다. 비주얼에 마음씨까지 착하니 ‘국민 사위’라는 수식어가 아주 찰떡이다. 배우 이제훈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문화경찰서 형사 1팀(유재석-이제훈-이동휘)과 2팀(하하-주우재-박진주-이이경-이미주)의 포상금을 건 최후의 수사 대결 ‘수사반장 2024’가 전파를 탔다.
형사 1팀으로 이제훈은 포상금 가방을 찾아 나섰다. 이동휘와 한 팀을 이뤄 청계천을 수색했다. 그 와중에 서장으로부터 두 번째 단서를 받은 이제훈. 청계천이 아닌 대형 쇼핑몰에 포상금 가방이 있음을 확인하고 곧장 이동했다.
먼저 도착한 이제훈은 유재석을 발견하곤 “형님”이라고 외치며 손하트를 꺼내들었다. 자신을 촬영하는 시민들까지 꼼꼼히 챙기는 모습으로 유재석을 감탄하게 했다. 유재석은 “이제훈의 하트는 전염성이 강한, 주변인들을 기분 좋게 한다”라며 덩달아 미소를 지었다.
미션 중에서도 시민을 마주하는 태도가 정석 그 자체였다. 포상금 가방이 숨겨진 한 매장에 방문한 이제훈은 주인 아주머니에 딱 붙어서 애교로 마음을 녹였다. 비주얼도 착한 배우의 서글서글함에 매장 아주머니의 마음도 사르르 녹았다. 유재석은 “국민 사위 제훈입니다”라며 소개했다.
이제훈의 배려심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포상금 카드를 들고 인출기를 찾아 나선 그는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I사 은행의 인출기를 이용했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예능판에서 자신의 광고주까지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독식할 수 있었던 상금까지 유재석, 이동휘와 3분의 1로 정확히 나눴다. 그는 “아무리 돈이 많아도 혼자면 재미가 없다”라며 함께 고생한 멤버들을 챙겼다. 예능 나들이를 통해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MBC 드라마 ‘수사반장 1958’ 홍보는 물론이고 시민에 광고주까지 챙긴 이제훈. 센스 넘치고 매력은 또 어찌나 많은지. 이정도면 반칙이 아닌가 싶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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