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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이 '혹평'을 받았다.
PSG는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 바르셀로나와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의 2골,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1골이 터졌다. 반면 PSG는 우스만 뎀벨레와 비티냐의 2골에 그쳤다.
PSG 올 시즌 최고의 목표는 UCL이다. PSG는 리그에서는 절대 강자지만, 유럽에서는 단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안방 깡패라 불리는 이유다. 때문에 언제나 PSG는 UCL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 그런데 올 시즌에도 UCL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홈에서 패배를 당하면서 불리한 위치에 섰다. 8강 2차전은 오는 17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현지 언론들은 바르셀로나전 패배 희생양을 찾기 바빴다. 킬리안 음바페,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이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이강인도 피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강인은 비티냐와 파비안 루이스와 함께 중원에서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 결과 이강인을 향한 혹평이 날아왔다.
PSG의 소식을 전하는 'Psgpost'는 "PSG가 바르셀로나와 8강 1차전에서 2-3으로 뒤졌다. 스페인 원정 2차전을 준비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자신감을 감안할 때 쉽지 않은 과제에 직면해 있다. PSG는 바르셀로나와 8강 2차전에서 바꿔야 할 것이 있다"고 주장했다.
핵심은 중원의 선발 교체였다. 비티냐를 제외하고 나머지 2명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 매체는 "워렌 자이르 에머리,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가 PSG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최고의 중원이다. 바르셀로나와 1차전에 선발로 투입된 이강인, 루이스, 비티냐로 구성된 중원은 균형감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수비적으로 어떤 임팩트도 시도하지 못했다. 그리고 PSG 중원 자체가 바르셀로나 페드리에 어떤 대응도 하지 못했다. 페드리는 후반 16분에 투입돼 첫 터치로 하피냐에게 킬패스를 넣는 등 나오자마자 임팩트를 남겼다. 부상 이후 복귀한 첫 경기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강인, PSG-바르셀로나 경기 사진. 사진 = PSG]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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