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양키스, 14일 클리블랜드 연파
시즌 12승 3패 마크, ML 최고 승률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더블헤더를 독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12승(3패) 고지를 밟고 승률 0.800을 마크했다.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찍었다.
양키스는 1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 시즌 클리블랜드와 연속 경기에서 연승을 올렸다. 1차전에서 3-2, 2차전에서 8-2로 이겼다. 원정에서 치른 더블헤더를 모두 따내면서 기세를 드높였다.
1차전은 투수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2회초 선제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고, 6회초 두 점을 더 달아나 3-0을 만들었다. 6회말 2실점하며 쫓겼으나 7,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3-2로 경기를 마쳤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슈미트가 5이닝 3피안타 5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구원 투수 케일럽 퍼거슨(1이닝), 이안 해밀턴(2이닝), 클레이 홈스(1이닝)이 무실점을 합작하며 리드를 지켰다. 타석에서는 오스왈도 카브레라가 6회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키스는 2차전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꺾었다. 1회 2점을 먼저 뽑아내며 리드했고, 4회 4점, 5회 2점을 얻으며 승기를 잡았다. 8-0으로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공격을 2점으로 막고 무난하게 이겼다. 후안 소토가 4회스리런 홈런을 작렬하는 등 3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을 올렸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코디 포팃은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무4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에 2-5로 지면서 4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양키스는 13일 경기가 취소된 뒤 14일 클리블랜드와 더블헤더를 독식했다. 12승째를 마크하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승을 신고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키며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8승 6패)와 승차를 3.5게임으로 벌렸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률 0.800을 찍었다.
클리블랜드는 홈에서 양키스에 일격을 당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에서 내려왔다. 9승 5패를 기록하면서 2위로 떨어졌다. 10승(5패) 고지를 정복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선두를 내줬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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