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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30)가 잠시 쉬어간다.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컵스는 16일(한국시각) "스즈키는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지난 2021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5년 8500만 달러(약 1179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으며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첫 해인 2022시즌에는 111경기 출전해 타율 0.262(397타수 104안타) 14홈런 46타점 OPS 0.769를 기록했지만, 2년 차였던 지난해에는 138경기 타율 0.285(515타수 147안타) 20홈런 74타점 OPS 0.842의 성적으로 연착륙을 알렸다. 확실히 적응한 듯 장타력이 상승했다.
올해도 시작이 좋다. 5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올린 스즈키는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15경기 타율 0.305(59타수 18안타) 3홈런 13타점 출루율 0.368 OPS 0.893을 기록 중이다.
특히 전날(15일) 시애틀 전에서도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는 등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부상이 찾아온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팀이 3-2로 리드한 8회초 1사에서 3루 땅볼을 쳤다. 1루로 전력질주하던 스즈키는 갑작스럽게 속도를 늦추는 모습이었다.
CBS스포츠는 "컵스는 최고 타자 한 명을 잃었다. 시애틀전에서 땅볼로 아웃되는 과정에서 속도를 줄이고 1루를 조심스럽게 밟았지만 부상이 드러났다"고 안타까워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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