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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스페인 라리가 명문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2022년 12월 브라질에서 16살밖에 되지 않은 스트라이커를 영입했다. 고작 16살밖에 되지 않은 탓에 곧장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매으이 규졍에 따라 만 18세가 되는 올해 7월 21일에는 당당히 스페인 라리가로 이적,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당시 레알은 2030년까지 8년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름은 엔드릭이다.
엔드릭의 라리가 이적이 다가옴에 따라 유럽 언론이 그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데일리 스타는 16일 ‘레알 마드리드의 천재 공격수 엔드릭은 21살 여자 친구와 이상한 데이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10대임에도 불구하고 20대의 여자친구와 알콩달콩 사랑을 속삭이고 잇다고 한다. 10대와 20대 연상 연하 커플이기에, 특히 미성년자이기에 두 사람의 데이트 규칙이 눈길을 끈다고 한다. 규칙을 위반할 시 각자 벌금도 내야한다.
엔드릭은 워낙 뛰어난 선수이기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면 축구계 차세대 스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언론의 분석이다. 비록 어린나이이지만 엔드릭에게는 여자 친구가 있고 언론은 엔드릭이 여자 친구와 맺은 계약 조건을 무효화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엔드릭은 국제축구연맹의 규정에 따라 여전히 브라질에서 뛰고 있다. 어릴 때부터 몸담았던 브라질의 SE 파우메이라스 소속으로 성인 무대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만 18세가 되는 오는 7월 브라질을 떠나 스페인으로 이주할 계획이다.
엔드릭이 브라질을 떠남에 따라 그의 여자친구인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가브리엘라 미란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21살인 패션 모델인 미란다는 소셜미디어에 70만명에 가까운 팬들을 두고 있다.
엔드릭은 미란다와 약 6개월 가량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벌써 두 사람은 3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라고 한다. 3년전이면 연인이기보다는 ‘누나-동생’사이라고 보면 된다. 워낙 어린 나이이기에 과연 미란다가 엔드릭과 함께 스페인으로 이주할 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열렬히 사랑하는 사이이기에 옮길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엔드릭과 미란다는 두 사람이 서명한 데이트 조건이 있다고 한다. 미란다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나에게는 이메일이 있고, ID가 있고, 그의 서명이 있고, 내 서명이 있는 계약서가 있다. 모든 것이 명확하다”라면서 두 사람만의 데이트 조건을 밝혔다.
이 데이트 계약 조건은 누나인 미란다가 먼저 제안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엔드릭이 이 조건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엔드릭은 “미란다가 데이트 계약을 제안했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나에게 매우 화가 났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사인한 데이트 조건을 보면 재미있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이해, 사랑을 바탕으로 자발적인 관계라고 적시했다. 엔드릭과 미란다는 다른 사람이나 전 애인과 로맨틱하거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금지했다. 한눈 팔지 말라는 조건이다. 또한 엔드릭은 미란다에게 어떤 조건이나 상황에 상관없이 항상 “사랑해”라고 말해야 한다. 그리고 항상 손을 잡고 있어야 한다.
또한 엄격한 조항도 있다. 미란다는 “다른 사람 앞에서 논쟁하거나 싸우는 것은 극도로 금지되어 있다. 성격과 행동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잠을 잘 수도 없고 나가서 싸울 수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조건을 어기면 벌칙도 있다. “벌금”을 내야 한다. 벌금을 정산하지 않으면 매달 말일에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어야 한다. 엔드릭은 “내가 유명한 헤드셋을 사달라고 했다. 그녀가 사줬다. 플레이스테이션 5도 받았다”라고 밝혔다. 즉 이말은 엔드릭보다는 미란다가 더 많이 데이트 규정을 어겼다는 것을 암시한다. 재미있는 연상 연하 커플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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