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바라기의 최대위기…싱글A에서도 트리플A에서도 와르르, ERA 18.00·WHIP 3.60 ‘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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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쯤 되면 야구인생 최대위기다.

‘류현진 바라기’ 알렉 마노아(26,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마이너리그에서도 연이어 두들겨 맞는다. 아무리 재활등판이라고 하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닌 듯하다. 마노아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노아는 2월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시범경기서 1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진 뒤 더 이상 시범경기에 나가지 못했다. 원인은 어깨통증. 결국 개막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마노아에게 2023시즌은 최악이었다. 19경기서 5승8패 평균자책점 5.87에 그쳤다. 31경기서 16승7패 평균자책점 2.24로 토론토 에이스로 군림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투표 3위를 차지한 기세가 완전히 사라졌다.

스트라이크를 못 던졌고, 난타를 당하기도 했다. 급기야 구단은 마노아를 플로리다 교육리그로 보내 시즌 준비를 처음부터 다시 하라고 지시했다. 마침 그곳에서 토미 존 수술 후 재활하던 류현진과의 재회가 큰 관심을 모았다. 이후 결과적으로 마노아가 지키던 선발로테이션 한 자리를 후반기에 류현진이 가져갔다. 이후 마노아는 다시 트리플A로 강등됐으나 실제 등판은 하지 않고 시즌을 마감했다.

이래저래 마노아 인생에 참 중요한 2024시즌. 그러나 어깨 부상으로 풀리지 않는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두 차례서 충격적인 결과를 안았다. 지난 8일 싱글A서 1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5사사구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더니, 이날까지 두 경기 연속 크게 무너졌다. 2경기 합계 평균자책점 18.00, 피안타율 0.481, WHIP 3.60.

캐나다 토론토스타는 애써 긍정적인 면을 들긴 했다. 볼넷을 1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토론토스타는 “78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는 48개였고, 마지막으로 상대한 타자 한 명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마노아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통제했다. 공격을 했다. 볼카운트 3B가 많지 않았다. 그렇게 됐을 때도 나는 여전히 공격했고,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넣었다”라고 했다. 그러나 아무리 볼넷 1개에 위안을 삼으려고 해도 투구내용이 부진한 건 사실이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 마노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는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이 서서히 투구수를 늘리고 있다. 그리고 본래 마노아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 자리는 보우덴 프란시스를 거쳐 최근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출신 야리엘 로드리게스에게 넘어간 상태다. 토론토는 2022시즌 주니치에서 셋업맨으로 뛴 로드리게스를 곧바로 선발투수로 기용했다. 로드리게스가 자리매김하면 마노아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와도 선발진에 들어갈 자리가 없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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