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중고차 인기 매물은 현대 그랜저 IG와 벤츠 E클래스”

그랜저는 청년이, E클래스는 중장년이 선호

/KB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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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중고차 소비자는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 그랜저 IG를, 수입차 중에서는 벤츠 E클래스(W213)를 가장 선호했다. 현대 그랜저 IG는 20·30대 청년층에서, E클래스(W213)는 40·50대 중장년층에서 선호도가 높다.

17일 KB캐피탈은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 데이터 분석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KB차차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1년간의 매물 조회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산출했다. 국산 대표 브랜드인 현대, 기아와 수입 대표 브랜드인 벤츠, BMW의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조회한 중고차 모델을 분석했다.

1위는 현대 그랜저 IG가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더 뉴 그랜저, 현대 그랜저 HG, 기아 더 뉴 카니발, 현대 아반떼 AD 순이다. 상위권을 기록한 현대 차량 중 3종이 그랜저다. 그랜저 IG 조회수는 20대, 30대 비율이 47.1%를 차지하며, 다른 그랜저 모델 대비 청년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수입차 브랜드 라이벌인 벤츠와 BMW 차량 조회수에서는 벤츠 E클래스(W213)가 1위를 차지하였으며, 2위부터 5위는 BMW 올 뉴 5시리즈(G30), 벤츠 더 뉴 C클래스, BMW 뉴 3시리즈, 벤츠 뉴 S클래스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 조회수를 비교해보면 E클래스(W213)는 올 뉴 5시리즈(G30)에 비해 30대는 4.2%, 40대는 28.3%, 50대는 58.9% 더 높아 중장년층의 벤츠 선호도를 알 수 있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와 기아, 벤츠와 BMW 인기 모델은 신차 판매량이 타 브랜드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아 다양한 옵션을 가진 중고 매물이 많다”며 “현대와 기아, 벤츠, BMW 인기 모델을 중고차로 구매할 생각이라면, 우선 구매 후보군을 선택하고 시세 변화를 꾸준히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KB차차차 AI 국민시세를 이용하면 시세 안전 구간, 잔존율, 시세 예측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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