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당장 '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그는 여전히 끝내주는 선수다"...적극 추천→T.실바 대체자가'‘에이징 커브+유리몸?'

라파엘 바란/더 선
라파엘 바란/더 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글랜 존슨이 라파엘 바란(맨유) 영입을 권고했다.

존슨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을 통해 “첼시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란을 영입해야 한다. 그런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는 잘 오지 않는다. 특히 FA(자유계약)로는 더 그렇다”라며 첼시에 바란 영입을 추천했다.

바란은 2011-12시즌부터 무려 10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특유의 영리하고 침착한 수비로 레알의 전성기를 함께 한 바란은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슈퍼컵 우승 3회 등을 기록했다. 어느 누구도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커리어를 레알에서만 쓴 바란이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바란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레알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맨유는 바란 영입에 5,000만 유로(약 710억원)를 투자했다. 바란 영입 효과는 확실했다. 바란은 첫 시즌부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존재감을 자랑했다. 바란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경기력 차이가 매우 컸다.

라파엘 바란/게티이미지코리아
라파엘 바란/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부상이 더욱 잦아지면서 경기력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도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 나선 가운데 최근에도 발 부상을 당하며 이탈했다. 또한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전해지면서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

올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존슨은 첼시에 바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존슨은 “물론 그는 3-4년 전의 바란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끝내주는 선수다. 부상 문제가 있지만 그건 이적료를 능가한다. 만일 공짜로 그를 데려오고 시즌의 50%만 소화해도 충분히 좋은 거래다”라고 설명했다.

라파엘 바란/게티이미지코리아
라파엘 바란/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는 올시즌을 끝으로 베테랑인 티아고 실바와 이별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 기간 만료로 더는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첼시는 실바를 대체할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다. 트레버 찰로바, 악셀 디사시, 베누아 바디아실 등이 있지만 한 시즌을 온전히 맡기기에는 여전히 리스크가 큰 상황이다.

티아고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티아고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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