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잘 있어'...손흥민 절친, '146억'으로 가치 폭락, 마침내 토트넘 떠난다→판매 '1순위'

세르히오 레길론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세르히오 레길론과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세르히로 레길론(27)이 토트넘을 떠날 예정이다.

영국 ‘팀토크’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침내 레길론과 이별할 것이다. 토트넘은 10명을 내보내는 분주한 여름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중 레길론이 첫 번째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왼쪽 사이드백인 레길론은 8살의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고 유스 팀에서 성장했다. 레기론은 여러 임대를 거친 뒤 2018-19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레알에서는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고 세비야를 거쳐 2020-21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2,500만 파운드(약 430억원)를 투자해 레길론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에서는 비교적 주전으로 나서며 여러 경기를 소화했다. 레길론은 빠른 발과 기동력을 살려 공격적인 능력을 선보였다. 측면에서 직선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에 힘을 더했다. 특히 왼쪽 윙포워드로 나서는 손흥민과 절친 사이로 좋은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한계도 명확했다. 세밀한 플레이에 약점을 보였고 상대적으로 수비력도 떨어지면서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세르히오 레길론/게티이미지코리아
세르히오 레길론/게티이미지코리아

레길론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왔다. 이번 시즌에는 임대의 연속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났지만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했고 곧바로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브렌트포드에서는 리그 11경기에 출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며 임대를 다니고 있기에 다음 여름에는 결국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레길론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이번 여름이 아니면 토트넘은 이적료를 챙길 수 없기에 어떤 식으로든 매각에 나서려 한다.

세르히오 레길론/게티이미지코리아
세르히오 레길론/게티이미지코리아

다만 매각 금액 자체는 현저하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현재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레길론의 가치는 850만 파운드(약 146억원)에 불과하다. 토트넘이 영입할 때 지불한 2,500만 파운드와 비교하면 현저한 차이다. 또한 잔여 계약 기간도 1년밖에 남지 않았기에 토트넘이 원하는 금액은 회수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손해를 예상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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