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 나쁘지 않았다"…'578일 만의 홈런→1528경기 만의 연속 경기 홈런' KIA 작은 거인이 괴력을 발휘한다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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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기아 김선빈이 5회초 SSG 엘리아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인천=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2024년 4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기아 김선빈이 5회초 SSG 엘리아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인천=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훈련할 때 감이 나쁘지 않았다."

김선빈(KIA 타이거즈)은 지난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7회초 솔로 아치를 그렸다.

팀이 2-3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 김선빈은 2B0S 유리한 카운트에서 고효준의 143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다. 김선빈의 타구는 높게 뻗어나갔고 좌측 폴대 상단에 맞았다. 김선빈의 솔로 아치.

김선빈은 2022년 9월 16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이후 처음으로 홈런의 맛을 봤다. 578일 만의 홈런이었다.

김선빈의 타격감은 이튿날에도 식지 않았다. KIA가 4-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김선빈은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초구 147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렸다. 복판에 몰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 김선빈의 타구는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김선빈의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김선빈은 데뷔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2008년 데뷔해 1528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2024년 4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기아 김선빈이 5회초 SSG 엘리아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인천=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2024년 4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기아-SSG의 경기. 기아 김선빈이 5회초 SSG 엘리아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인천=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경기 후 김선빈은 "홈런 타석에서 장타를 의식하지는 않았다. 경기 전 배팅 훈련할 때 감이 나쁘지 않았고, 경기에서도 좋은 타구가 나올 거라 기대를 했다"며 "데뷔 후 첫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팀 승리 보탬이 돼서 기쁘다"고 밝혔다.

전날 KIA는 4-3으로 앞선 9회말 2아웃 이후 역전패를 당했다. 최정의 1점 홈런과 한유섬의 끝내기 2점 홈런이 터졌다. 하지만 곧바로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김선빈은 "어제 경기 후 팀 분위기가 떨어질 수 있었는데, 선수단 모두가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고 그 결과 승리했다고 생각한다"며 "팀 모두가 잘하고 있고, 시즌 초반이지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후배들 잘 이끌어 좋은 분위기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빈은 이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최정에게 쾌유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KBO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에 도전했던 최정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윌 크로우의 사구 때문에 교체됐고 병원 검진 결과 갈비뼈 미세골절 소견을 받았다.

김선빈은 "최정 선배가 경기 중간 갈비뼈 미세골절 소견을 받았다고 들었다. 빨리 쾌유를 하길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인천=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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