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대 당신은 EPL 최악의 선수!"…토트넘 FW 향한 '역대급' 맹비난, "최악의 기술+형편없는 마무리+형편없는 패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향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베르너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를 온 것이다. 6개월 단기 임대다. 해리 케인이 떠난 상황에서 새로운 공격수로 수혈한 토트넘. 하지만 토트넘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베르너가 과거 첼시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첼시에서 두 시즌 동안 56경기에 출전해 10골에 그쳤다. 이런 물음표는 현실로 등장했다. 계속해서 결정적 기회를 놓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드러낸 베르너였다.

그러자 비판이 쏟아졌다. 아스톤 빌라의 전설적인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베르너는 토트넘 벤치로 물러나야 한다. 토트넘이 앞으로 나아가려면 베르너를 선발로 쓰면 안 된다. 그들은 EPL에서 선발로 나서면 안 되는 수준의 선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비판자가 등장했다. 그는 '역대급 맹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과거 울버햄튼, 카디프 시티, 퀸즈 파크 레인저스 등에서 뛴 공격수 제이 보스로이드다. 그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베르너를 절벽으로 밀어 넣었다.

그의 발언은 토트넘이 뉴캐슬과 EPL 33라운드에서 0-4로 참패한 후 나왔다. 베르너는 이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고,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드러냈다.

보스로이드는 "미안하지만, 베르너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어야 한다. 그는 많은 좋은 기회들을 놓쳤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면 토트넘은 경기를 바꿀 수 있었다. 냉정하게 말하면, 베르너는 EPL 최악의 선수다. 나는 이것을 확신한다.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베르너는 영국에서 최악의 기술을 가진 선수이기도 한다. 그는 공을 잘 넘기지 않고, 항상 골문 정면을 가로질러 힘껏 공을 찬다. 베르너는 마무리가 형편없다. 베르너는 패스가 형편없다"며 맹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한편 베르너는 토트넘으로 임대를 오면서 영구 이적 조항이 삽입됐다. 토트넘은 1450만 파운드(245억원)를 지불하면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 손흥민은 최근 베르너의 완전 영입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 베르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티모 베르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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