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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입보이스카웃' 선우 "탁재훈, 첫인상 안좋았는데 칭찬해줘 크게 감동" [MD인터뷰③]

시간2024-04-19 11:00:00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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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선우 / ENA
더보이즈 선우 / ENA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방송인 탁재훈과 그룹 더보이즈 선우의 세대 차 케미가 공개됐다. 

최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ENA 신규 오리지널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탁재훈, 장동민, 브브걸 유정, 더보이즈 선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입보이스카웃'은 대한민국 5대 기획사를 목표로 달리는 유니콘 엔터테인먼트의 '도파민 폭발' 신개념 스카웃 예능이다. 대표 탁재훈을 필두로 이사 장동민, 대리 유정, MZ사원 선우가 매회 소규모 오디션을 열어 가장 힙하고 핫한 하입보이, 하입걸을 찾는다.

개성 강한 4MC가 모인 만큼 각자의 첫인상은 어땠을지 들어봤다.

선우는 "탁재훈 선배님은 제가 유튜브 예능 레전드 영상을 보며 밥을 먹는데 거기서 많이 보이셨다. 친절한 인상은 아니었다"고 MZ입담을 자랑하면서 "근데 되게 좋았던 게 첫회 촬영하고 마지막에 잘한다고 칭찬해주셨다. '크게 될 인물이야' 하고 가셔서 되게 기분이 좋았다. 첫인상이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더 크게 감동이 왔다"고 탁재훈 인상에 대한 솔직한 평을 전했다.

탁재훈 / ENA
탁재훈 / ENA

유정은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새로 뵙는 분들과는 말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한 분 한 분 다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저는 사실 다 한번씩 뵀던 분들이라 그 당시의 첫 인상으로 보자면, 탁재훈 선배님은 명실상부 너무 유명하신 분이시라, 재밌을 거 같아서 촬영을 하겠다고 했다. 장동민 선배님은 제가 너무 좋아한다. 유튜브에 항상 쳐본다. 최근 레전드를 많이 보는데 비속어도 잘 쓰시고 까칠한 면이 없지 않아있으시지만 굉장히 재밌다. 선우 씨는 잘생긴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웃어보였다.

장동민은 20년 전 탁재훈에 대해 선우와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재훈이 형 느낌만 보고 프로그램 안해야겠다 했는데 끝나기 전 중간에 '동민아 재밌다. 끝나고 술 한잔 하자'고 해주셔서 '이 사람이 왜 이러지? 끝나고 혼내려 그러나' 생각했다. 제가 아는 연예인 중에 가장 착한 사람이 탁재훈이라고 어딜 가도 얘기를 한다. 낯가림이 심하셔서 그렇지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 선우는 프로그램 같이 한번 했는데, 제가 워낙 더보이즈 팬이다. 멤버들 간에 호불호 없이 다들 즐겁게 촬영이 잘 되고 있다"

장동민 / ENA
장동민 / ENA

탁재훈은 "장동민 씨는 저랑 워낙 옛날부터 호흡을 많이 맞춰서 장동민 씨가 이 프로그램을 한다고 했을 때 굉장히 큰 안심이 됐다. 물론 저도 혼자 하는 프로그램도 많지만, 이렇게 잘하는 프로가 옆에 있으면 너무 든든해서 다른 거 생각 안하고 한다고 했다. 유정 씨는 멤버 중에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해서 제가 좋아했다. 그리고 연예인 같지 않고 털털하게 크게 자주 웃는다. 저희의 텐션에 큰 힘이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우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냥 아이돌이구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잘 관찰하고 있다. 제가 저때는 이렇게 차이 나는 선배들과 있으면 주눅이 들어서 못했고, 무서워서 말도 못하고 눈치만 봤는데 요즘 친구들은 그런 게 없어서 너무 좋다. 그래서 오히려 제가 저 친구를 보면서 저런 식으로도 할 수 있구나를 계속 배우고 느끼고 있다"며 "저는 젊은 친구들과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데, 선우는 처음부터 당돌하고 당당하게 예능을 잘해서 저도 깜짝 놀랐다. 열심히 당당하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젊음이 너무 좋구나. 나도 어렸을 때 저랬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브브걸 유정 / ENA
브브걸 유정 / ENA

아직 1화밖에 방송되지 않았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장동민은 "다른 프로그램과는 색다를 수 있는 게, 여기 나오시는 분들 중에 유명하고 잘하시는 분들은 많은데 저희가 존중하고 존경하지만 재미를 위해서 다른 분들은 쉽사리 잘하지 않으시는 놀리고 까고 하는 것들이 있다. 탁 대표님을 중심으로 제가 보좌하고 대리님과 사원이 코드가 잘 맞아서 저런 사람을 저렇게 놀려도 되나 싶지만 재미있게 기분 나쁘지 않게 꾸미고 있는 게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굉장히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만 선우가 저한테 한 마디도 안 지고 바락바락 대든다. 그러면서도 저는 미워할 수도 없고 꼼짝도 못하는 느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방송 보시면 되게 호탕하게 웃으시는 분이 있다. 유정 씨는 그 웃음 소리와 함께 자기 취향과 성향이 있다 보니까 자기가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많이 선택하더라. 재주나 이런 거 없이 자기가 마음에 들면 선택하더라. 그런 것도 재밌을 거다. 동민씨와 저와의 티키타카 케미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 3, 4회 녹화를 했는데 저희도 깜짝 놀랄 정도로 나오신 분 중에 '저 친구가 그 때 그 친구라고?' 한 분이 많다. 전혀 다른 모습으로 여러 가지 재주를 보여주시더라. 저희도 현장에서 많이 놀랐다. 예상치 못한 분들이 나와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희 프로그램의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앞으로의 방송을 기대케 했다.

'하입보이스카웃' 출연진 / ENA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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