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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기록의 여왕'으로 남는 걸까. '눈물의 여왕'이 써나가고 있는 기록이 대단하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사랑의 불시착'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킨 박지은 작가의 새 작품이라는 점, 김수현과 김지원이 한 작품에서 만난다는 점이 화제를 모았다.
국내를 기준으로 보면 '눈물의 여왕'은 현재 20.7%의 시청률로 박지은 작가의 전작인 '사랑이 불시착'이 세운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21.6%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종영 전 기록의 탄생은 기정사실화가 되는 분위기이다.
시선을 넓혀 세계를 기준으로 보면 또 다른 흥미로운 기록을 발견할 수 있다. 330만, 1910만, 3천만, 4140만, 5370만, 6480만 시간. 이는 넷플릭스에서 동시 방영되고 있는 '눈물의 여왕'의 1주차부터 6주차까지 기록한 주별 전세계 시청시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파른 속도로 시청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2회까지 방송된 현재, 누적 시청 시간 합계는 2억 1230만 시간. 이를 넘어서는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는 역대 1위인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단 9편에 불과하다. 지난주를 기준으로 39개 국가에서 TOP10에 이름을 올린 '눈물의 여왕'. 이 작품은 종영 전 또 어떤 기록을 완성할 수 있을까.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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