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으로 날 거칠게 대하더라, 때려도 상관없다! 계속해봐라"...토트넘 신성의 자신감, "내가 이겨내면 된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신성 루카스 베리발(18)이 토트넘 이적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 설명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토트넘은 최근 이적 시장에서 공격진 영입에 힘을 쓰고 있다. 지난 여름에 브레넌 존슨과 알레호 벨리스(세비야)를 데려왔고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티모 베르너까지 임대로 데려왔다. 기존의 손흥민,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와 함께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동시에 미래에 대한 보강도 소홀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유르고덴스에서 스웨덴 국적의 유망주 베리발을 영입했다. 베리발은 플레이메이커 자질을 갖춘 중앙 미드필더다.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나며 패스 능력 또한 갖추고 있어 롱패스와 짧은 패스를 두루 활용해 공격을 전개한다. 또한 볼을 직접 운반하는 드리블에도 강점이 있다.

베리발은 스웨덴 자국리그인 IF 브롬마포이카르나 아카데미를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22년에 유르고덴스로 이적했다. 다수의 빅클럽은 베리발의 재능을 주목하기 시작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에 이어 바르셀로나도 강력하게 베리발을 원했다.

실제로 베리발 측은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진행하면서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나섰고 베리발을 직접 설득하면서 영입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2024년 2월에 베리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50억원)며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다.

베리발은 국제축구연맹(FIFA) 유스 룰로 인해 7월에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유르고덴스에서 경기를 뛰며 경험을 쌓고 있다.

베리발은 토트넘 이적 후 자신을 향한 경계가 더욱 심해졌다고 밝혔다. 베리발은 최근 스포츠 위트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장에서 거친 대접을 받고 있다. 사람들은 제가 토트넘과 계약했기 때문에 더 거칠게 다루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를 때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를 몰아붙이고 싶을 것이고 앞으로도 더욱 심해질 것이다. 하지만 상관없다. 내가 익숙해지면 된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유지했다.

[사진 = 루카스 베리발/토트넘]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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