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오늘(21일) '코첼라' 또 선다…'라이브'는 어떨까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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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르세라핌 '코첼라' 무대. /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
그룹 르세라핌 '코첼라' 무대. /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르세라핌에게 운명의 시간 찾아왔다.

르세라핌((LE SSERAFIM,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21일(한국시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무대에 선다. 또 다른 의미로, 놀라운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던 첫 번째 공연 이후 일주일 만이다.

그룹 르세라핌 '코첼라' 무대. /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
그룹 르세라핌 '코첼라' 무대. /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

지난 14일 르세라핌은 사하라 스테이지에서 '코첼라' 데뷔 무대를 치렀다. 사하라 스테이지는 2019년 블랙핑크가 '코첼라' 데뷔 무대를 치른 곳으로, 서브 스테이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르세라핌은 역대 K-POP 아티스트 중 최단기간 내 단독 공연이라는 기록을 뽐내며 당당히 무대에 올랐다. 명품 브랜드 L사의 아티스틱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Nicolas Ghesquiere)가 오직 르세라핌만을 위해 새롭게 제작한 무대 의상도 함께였다.

생애 첫 '코첼라'에서 르세라핌은 40여 분간 10곡의 무대를 펼쳤다. 팀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부터 '코첼라'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미공개곡 '1-800-핫-엔-펀(1-800-hot-n-fun)', 나일 로저스의 기타 연주와 함께한 '언포기븐(UNFORGIVEN)',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크게 사랑받은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 '스마트(Smart)', '이지(EASY)' 등 히트곡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마지막은 '파이어 인 더 벨리(Fire in the belly)'가 장식했다.

그룹 르세라핌 '코첼라' 무대. /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
그룹 르세라핌 '코첼라' 무대. /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

'코첼라'는 지난 1999년부터 시작돼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으는 미국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이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이 공연 전부터 강조했던 것처럼 데뷔 2년 차를 맞은 르세라핌이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뮤지션들의 '꿈의 무대'에 선 것은 어마어마한 기회였다. 인디오 사막으로 몰려든 엄청난 인파가 르세라핌의 무대를 지켜봤다. '코첼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됐다.

그리고, 르세라핌은 우뚝 섰다. 스스로의 부족함으로 인해 '라이브 논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고 말았다. 불안정한 음정과 헐떡이는 숨소리, 밴드 사운드에 묻혀버리는 작은 목소리 등 가창력의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르세라핌의 장점으로 꼽히는 퍼포먼스 또한 흔들렸다. 부족한 체력 탓에 무대 후반부로 갈수록 르세라핌은 입을 여는 것에 급급했다. 결정적으로 선명한 음이탈까지 더해졌다. 'K-음치', '라이브 논란 종합선물세트'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그룹 르세라핌 '코첼라' 무대. /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
그룹 르세라핌 '코첼라' 무대. /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

그러나 쏘스뮤직의 반응은 다소 달랐다. 쏘스뮤직은 보도자료를 통해 "밴드 편곡에 맞춰 라이브를 하며 격렬한 퍼포먼스까지 선보여 현지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라거나 "르세라핌은 마지막까지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냈다"고 르세라핌의 '코첼라' 무대를 자평했다. 미국 빌보드가 '코첼라' 2일 차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르세라핌의 무대를 꼽으며 "르세라핌에게 핫하고 재밌는(hot and fun) 새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평을 남긴 것 등 주요 외신이 르세라핌의 '코첼라' 공연을 조명했음도 강조했다.

여기에 사쿠라 역시 공연 다음날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나는 이 스테이지를 위해서 진심으로 준비를 하고 그 안에서 괴로움, 그리고 즐기면서 실전 당일 그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누군가의 눈에는 미숙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완벽한 사람은 없고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는 사실"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룹 르세라핌 '코첼라' 무대. /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
그룹 르세라핌 '코첼라' 무대. /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

싸늘한 대중과는 다소 다른 반응이지만, 이를 만회하고 당당해질 기회가 분명하기는 하다. 르세라핌은 오늘 두 번째 '코첼라' 무대에 오르고, '코첼라'의 셋리스트는 그 전주와 동일하다. 마침 르세라핌의 '코첼라' 무대 첫 곡은 '잊지마 내가 두고 온 토슈즈'라거나 '무시 마 내가 걸어온 커리어'라며 노래하던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이다. 많은 이들의 르세라핌의 '코첼라' 첫 무대를 잊지 않고있는 지금,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여온 이들이 어떤 라이브를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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