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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이 이끄는 여자 탁구단이 체코 하비로프에서 14~17일 열린 ‘2024 WTT 피더 하비로프’ 대회에서 최효주-이다은 조가 여자복식 1위를 차지했다. 서효원은 여자단식 2위를 했다.
피더 시리즈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최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경쟁하는 국제무대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서효원은 90점의 세계랭킹 포인트를 더했다. 6월 18일 기준 국제탁구연맹(WTT) 랭킹 30위 이내에 들어야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된다.
서효원(세계랭킹 33위)은 여자단식 8강전에서 헝가리의 조지나 포타(70위)에게 3대1 (12-14, 11-7, 11-9, 11-9), 4강전에서 우크라이나의 마가렛 페소츠카(76위)에게 3대0(11-9, 15-13, 11-6)으로 승리하는 등 선전을 펼쳤다. 결승에서는 대한항공의 에이스 이은혜(47위)와 겨루었지만 0대3((5-11, 7-11, 8-11)으로 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자복식 우승컵을 든 최효주(86위)-이다은(118위) 조는 인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 각 국의 강자를 차례로 무찌르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홍콩의 리호칭(80위)-리호이만카렌(234위) 조합을 상대로 접전 끝에 짜릿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홍콩에서 첫 게임을 먼저 잡은 뒤 1대2(9-11, 11-4, 11-13)까지 점수를 내줬지만, 나머지 두 게임에서 연이어 선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현정화 감독은 “맏언니 서효원 선수를 비롯해 어린 선수들이 보여준 팀워크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마사회 탁구단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며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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