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5G 연속 안타 행진에 타점까지 올렸지만…1회부터 좌익수+감독 퇴장 변수에 팀은 패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맞대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32 OPS 0.767이다. 팀은 2-5로 패배했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좌익수)-김하성(유격수)-잭슨 메릴(중견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그레이엄 폴리(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랜디 바스케스.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우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보 비셋(유격수)-저스틴 터너(지명타자)-돌튼 바쇼(좌익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캐번 비지오(2루수)-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3루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호세 베리오스.

1회초 토론토가 선취점을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게레로 주니어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비셋이 3루수 폴리 쪽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는데, 폴리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그사이 게레로 주니어는 3루까지 진루했다. 터너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바쇼가 3B1S에서 바스케스의 5구 94.3마일(약 152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1회말 큰 변수가 발생했다. 2사 후 크로넨워스가 볼넷, 마차도가 안타를 때려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프로파가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몸쪽 깊숙이 들어온 공이었다. 프로파는 아쉬움을 표한 뒤 수비를 준비하기 위해 방망이를 바닥에 던졌다. 주심은 느끼기에 판정에 대한 강한 불만의 표시로 봤고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그러자 마이크 실트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나왔다. 실트 감독은 강하게 항의를 했고 결국 퇴장당했다. 감독과 주전 좌익수가 1회부터 퇴장당했다.

이후 2회초 토론토가 1사 1루 상황에서 키어마이어의 2루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스프링어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게레로 주니어의 타석에서 바스케스의 폭투가 나왔다. 3루 주자 카이너 팔레파가 홈으로 들어왔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1B2S에서 몸쪽 높게 들어오는 베리오스의 94.4마일(약 152km/h) 싱커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김하성이 득점권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선두타자 크로넨워스가 안타를 때렸다. 마차도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아소카가 안타를 치고 나가 1, 2루가 됐다. 김하성은 2B2S에서 5구 싱커를 파울커트했다. 하지만 6구 84.7마일(136km/h) 슬러브에 헛스윙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메릴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기회를 놓쳤다.

김하성은 6회말 세 번재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7회말 샌디에이고가 점수를 만회했다. 바뀐 투수 헤네시스 카브레라를 상대로 캄푸사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대타 에구이 로사리오의 2루타로 2, 3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보가츠가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8회말에는 김하성이 타점을 올렸다. 바뀐 투수 에릭 스완슨을 상대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소카가 2루타를 터뜨렸다. 득점권 기회에서 김하성이 초구 93.3마일(약 150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려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메릴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캄푸사노가 2루타를 때려 2,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로사리오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가 막판 추격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9회초 토론토가 쐐기를 박았다.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선두타자 바쇼가 안타를 친 뒤 도루까지 성공했다. 커크의 진루타까지 나오며 1사 3루가 됐다. 토론토는 대타 어니 클레멘트 카드를 꺼냈고 적중했다. 클레멘트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9회말 등판한 조던 로마노가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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