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돈 관리? 母 다 드려…강남에 대출끼고 산 집, 많이 올랐다" [돌싱포맨](MD리뷰)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이상준이 어머니의 재테크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각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배우 임예진, 코미디언 김준현, 이상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이날 이상민은 "이상준 씨도 지금 수입이 있지 않나. 결혼 전이니까 그 수입을 다 본인이 관리하냐"라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이상준은 "나도 어머니를 다 드리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임예진은 "요즘은 내가 너무 깜짝 놀랐다. 아이돌, 스물두세 살짜리 아이들도 회사에서 전략적으로 경제 공부도 시키면서 본인들이 관리한다"며 "그런데 상준 씨는 몇 살 이냐"라고 짚었다. 이상준이 "마흔셋이다"라며 답하자 임예진은 "장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상준은 "이 이야기에 공감을 하는 게 어머니한테 다 맡기다 보니까 나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하고 굴러야 하는지 모른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이상민은 "상준 씨, 모르는 게 낫다. 같은 식구 중에 탁재훈 씨가 있다. 본인이 만약 그 돈을 관리했으면 탁재훈 씨처럼 -95%다. 같은 식구 중 한 분이 뭔가에 투자를 하라고 했을 것"이라며 "5800만 원어치 코인을 샀는데 지금 58만 원까지 갔다가 170만 원까지 올랐다"라고 폭로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캡처

이후 다양한 주제로 토크가 펼쳐지던 중 이상준 어머니의 이야기가 또 한 번 화두에 올랐다. 이상민은 "결국 어머니한테 본인이 번 돈을 다 줘서 어머니가 그걸로 집을 샀다. 집 값이 지금 많이 올랐다. 그런데 결혼을 하면 어머니를 나가라고 할 거라고 했다"라고 물었다.

이상준은 "내가 돈을 벌면 돈 관리를 못해서 신인 때부터 어머니를 다 드렸다. 그런데 어머니가 강남 쪽에 대출을 끼고 집을 사셨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집값이 많이 올랐다. 그런데 내 명의로 샀다. 내가 결혼을 하면 누가 나가야 하냐"라고 말해 이상민의 타박을 들었다.

결국 이상준은 "내가 엄마한테 나가란 게 아니라 물어보는 거 아니냐"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어머니, 내가 이야기하기 전에 스스로! 그냥 나는 모발이식 불효자"라고 목소리를 높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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