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손흥민에게 무례한 말→더 이상 함께하는 팀이 아니었다"…방관자 클린스만 선수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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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을 맡았던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 아시안컵 기간 중 탁구게이트에 대해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1일 오스트리아 방송 세르부스TV를 통해 아시안컵 기간 중 대표팀에 발생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국은 지난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 충격패를 당한 가운데 요르단전을 앞두고 선수단 내부에서 다툼이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파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 이강인이 토트넘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 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 그걸 마음에 담아둔 나머지 둘이 싸움을 벌였다.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시켰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몇 명이 끼어들어 말리고 나서 선수들은 헤어졌다. 이튿날도 대화했지만 모두 충격받았고 그 순간 더 이상 함께가 아니라고 느꼈다"며 당시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 언급했다.

아시안컵 후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서의 1년의 경험과 배움은 환상적이었다. 한국은 월드컵 8강을 뛰어넘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싶었다"며 한국 대표팀 감독을 계속 지휘하고 싶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축구대표팀의 아시안컵 탁구게이트는 영국 더선이 '한국의 충격적인 아시안컵 탈락에 앞서 손흥민은 팀 동료와 몸싸움을 펼쳤다. 손흥민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 동료와 말다툼을 벌이다 손가락 골절을 당했다. 손흥민은 탁구를 치기 위해 일찍 저녁을 먹으려던 한국 대표팀 동료들과 격한 싸움을 했다. 손흥민은 일부 선수가 저녁 식사 자리를 일찍 떠난 것에 대해 화를 냈다. 대표팀의 어린 선수들은 탁구를 치기 위해 식사를 서두르고 있었다. 손흥민은 식사 자리에서 유대감을 형성하지 않는 선수들에 대해 불만을 가졌고 이강인을 문제 삼았다. 말다툼은 손흥민이 손가락 탈구를 당하는 부상까지 이어졌다'고 폭로하면서 드러났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모두 사실이다. 손흥민은 이강인과의 충돌로 인해 손을 다친 것이 맞다'며 빠르게 인정했다.

아시안컵 이후 이강인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졌고 이강인은 런던으로 건너가 손흥민에게 사과했다. 런던에서 손흥민을 만난 이강인은 SNS를 통해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사과문을 올렸고 손흥민은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라며 사과를 받아들였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지난달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 경기에서 득점을 합작하며 한국의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클린스만 감독, 손흥민과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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