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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루카 모드리치(38)가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바라고 있다.
모드리치는 디나모 자그레브, 토트넘을 거쳐 2008-09시즌에 레알로 이적했다. 레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을 펼친 모드리치를 3,300만 파운드(약 560억원)에 영입했다.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특유의 탈압박과 정확하고 창의적인 패스 능력, 활동량을 바탕으로 레알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니 크로스(레알)와 함께 일명 ‘크카모 라인’을 구축하며 유럽 축구를 정복했다.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까지 레알에서 무려 11시즌을 보내며 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2018년에는 러시아 월드컵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크로아티아에 준우승을 안기며 2018년 발롱도르 위너에 등극했다.
이번 시즌도 존재감은 여전하지만 30대 후반의 나이로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다. 모드리치는 리그 27경기 중 선발 14회, 교체 투입 13회를 기록했다. 체력적인 여파로 선발과 로테이션을 오가며 젊은 선수들을 이끌었다. 레알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달리며 우승에 가까워졌고 UEFA 챔피언스리그도 4강에 올랐다.
모드리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까지 재계약과 관련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친정팀인 토트넘 복귀 가능성도 전해졌다. 영국 ‘풋볼런던’은 “모드리치는 이번 여름에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프리미어리그 복귀도 열려 있다”고 전했다. 모드리치가 최근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여전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드리치의 우선순위는 여전히 레알 잔류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23일(한국시간) “모드리치는 더 오래 레알에 남길 원하고 있다. 여전히 미래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지만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가 그의 레알 잔류에 영향을 줄 것이다. 모드리치는 여전히 경쟁을 즐거워하고 있다”며 잔류를 예고했다.
[사진 = 루카 모드리치/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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