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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참리더' 조권의 아이돌 연애에 대한 단호한 소신 발언이 회자된다.
2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이다해, 바다, 권혁수, 조권이 출연하는 '드림스 컨트롤' 특집으로 꾸며진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아이돌계 고인물 조권 씨, 알고 보면 아이돌 리더의 표본이시라고요?"라는 MC 장도연의 질문에 조권은 도합 23년 아이돌 경력을 언급하며 "오래 (아이돌로) 있었기 때문에 사방에서 S.O.S.를 많이 했다"며 아이돌계 군기반장이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2살 어린 2AM멤버 진운이 아직도 깍듯이 존댓말을 하게 된 일화를 공개했는데, "숙소 생활을 할 때 저한테 한 번 혼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발라드 그룹 특성상 라이브 무대가 많은데, 애주가 진운이 술을 먹고 들어오자, 리더로서 호출한 것. 멤버들에게 할 얘기가 있을 때마다 방으로 부른다는 조권의 싸늘한 표정과 스산한 포스에 바다는 "얼굴 리프팅이 확 되네"라고 신기해했다. 조권은 "진운 씨가 그때의 기억에 멈춰 있는지, 아직도 존댓말을 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잊을 만하면 올라오는 조권의 '아이돌 교본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데뷔 2년 차를 맞은 당시, 임슬옹과 김나영이 리더 조권에게 공개 연애를 의논하는 깜짝 카메라 영상으로, 공개 연애를 하는 아이돌이 나올 때마다 SNS에서 늘 화제가 된다고.
영상 속 조권은 임슬옹과 공개 연애를 하겠다는 김나영에게 "우리 해체하고 나서 하세요" "우린 그룹이잖아요. 한 사람으로 인해 나머지가 피해를 보면 안 되는 거예요" "(생각을) 바꾸라기보단 이해해 주면 돼요"라며 단호하게 설득했다. 조권의 조용한 카리스마에 모두가 감탄을 쏟아냈다는 후문.
밤 10시 30분 방송.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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