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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운명의 '북런던 더비'가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2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를 펼친다. 빅매치다. '북런던 더비'라는 최대 라이벌전이라는 치열함에 우승 경쟁, 4위 경쟁이라는 뜨거움도 담겼다.
아스널은 현재 1위다. 토트넘을 잡아야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다. 토트넘은 5위다. 아스널을 잡아야 4위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다.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이 빅매치에 쏠리고 있는 이유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은 토트넘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이는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해리 케인도 해내지 못했던 기록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열린 아스널과 EPL 6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번 '북런던 더비'에서 다시 한 번 멀티골을 쏘아 올리면, 토트넘 최초의 역사가 된다.
영국의 '스포츠몰'은 "손흥민이 이번 아스널을 상대로 2골을 넣는다면 토트넘 역사의 새로운 장이 쓰여진다. 토트넘 역사에서 한 시즌 동안 북런던 더비 2경기에서 모두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에는 1명 존재한다. 무려 89년 전이다. 주인공은 1934년부터 1945년까지 아스널에서 뛴 전설적 공격수 테드 드레이크다. 이 매체는 "한 시즌 동안 북런던 더비 2경기에서 모두 멀티골을 넣은 선수는 아스널에 1명 존재한다. 1934-35시즌에 아스널의 전설 드레이크가 유일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를 앞두 "토트넘은 젊은 팀이다. 아직 미숙하다. 선수 중 일부는 EPL 첫 시즌이다. 우리는 EPL에서 가장 강한 팀을 상대로 우리를 시험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경기하는 방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경기 스타일을 고수해야 한다. 이것이 매우, 매우, 매우 좋은 시험이 될 것이다. 시험할 수 있는 완벽한 상대가 있다. 아스널은 세계 최고의 팀이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 테드 드레이크(왼쪽).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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