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리흐트, 무릎 통증으로 뛸 수 없는 상황'→팀 훈련도 불참…김민재, 레알전 선발 출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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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데 리흐트의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우승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여있는 가운데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7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둔 가운데 선발 출전한 데 리흐트는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하프타임에 김민재와 교체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프랑크푸르트전 승리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관심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쏠려 있다. 자네와 나브리는 팀 훈련에 함께했지만 데 리흐트는 그렇지 않다'며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데 리흐트가 팀 훈련에 불참한 것에 대해 우려했다.

독일 매체 리가인사이더 등 현지매체는 29일 '데 리흐트는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를 좋지 않게 끝냈다. 전반전 동안 잠깐 치료를 받았던 데 리흐트는 하프타임 이후에도 라커룸에 남아있었다. 데 리흐트의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은 위태롭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부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데 리흐트는 공중볼 경합 이후 쓰러졌고 치료를 받았다. 데 리흐트의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은 시간싸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SZ는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무시알라, 라이머, 데 리흐트를 걱정해야 한다. 데 리흐트는 무릎 인대 통증이 있고 절뚝거리며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디렉터 에베를은 스포르트를 통해 "초기 진단에 따르면 데 리흐트는 아무 문제가 없다. 레알 마드리드전에 출전 가능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반면 이 매체는 '투헬 감독은 에베를 만큼 낙관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는 무릎 인대에 통증이 있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더 이상 플레이 할 수 없었다. 검진 결과를 기다려야 하고 경기전까지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데 리흐트는 프랑크푸르트전을 마친 후 자신의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모르겠다"며 "상황을 봐야 한다"고 전했다.

독일 현지에서도 데 리흐트의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스포르트는 '데 리흐트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후반전 동안 라커룸에 머물렀다. 아마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투를 대비한 조치였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데 리흐트 대신해 교체 출전한 프랑크푸르트전 활약이 호평받았다. 독일 매체 포커스는 '김민재는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고 스포르트 역시 '김민재의 자신감을 높여줄 활약이었다'고 평가했다.

[데 리흐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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