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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무한대" 장민호X장성규 '2장 1절', 여러분들의 이야기 듣습니다 [종합]

시간2024-04-30 11:30:45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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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찰떡 케미를 자랑하는 장민호, 장성규가 사람 이야기를 유쾌하게 전한다. 

30일 오전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2장 1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MC 장성규, 장민호, 전아영 PD가 참석해 프로그램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2장 1절'은 검증된 야전 MC 장성규와 폭발적인 팬덤의 장민호가 우리 동네 평범한 이웃들을 찾아가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금반지를 획득할 수 있는 애창곡 1절만 부르기 도전의 기회를 드리는 길거리 노래 토크쇼다.

이날 장민호는 '2장 1절'에 대해 "장성규, 장민호의 성 '장'을 땄고, 노래 1절을 완벽하게 불러야 금반지로 상품을 드리기 때문에 프로그램 제목이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메인 연출을 맡은 전아영 PD는 "사람 이야기에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 KBS가 사람 이야기를 잘해왔고, '해피투게더', '다큐 3일', '6시 내고향'의 명맥을 유지하면서 유쾌하게 사람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거기에 애창곡이라는 장치를 사용해보고 싶었다"며 "애창곡 없는 사람 없지 않나. 노래하는 미션을 넣어서 유쾌한 이야기를 더 유쾌하게 풀어볼 수 있을 거 같았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프로그램명과 MC를 미리 정해놨었다는 전 PD는 "장민호와 장성규 선배님은 '장바구니 집사들' 때 처음 뵀다. 두 분의 따뜻한 면모를 봤다. 같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1절이란 중요한 콘셉트를 장민호 선배님께서 해주시면 정말 좋겠다 했다. 또 두 분이 워낙 친하시다고 하니까 저희 콘셉트를 잘 해주실 거라 생각했다. 장성규 선배님의 진행은 두말하면 잔소리이기 때문에 같이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장민호는 출연 이유에 대해 "내가 기독교라 '2장 1절'이란 프로그램을 만들었나 하면서 제작진을 만났다. 이야기를 나누는데, 제가 여태까지 제 인생을 살아왔다면 지금 후반전을 시작할 때쯤 주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때가 된 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라며 "큰 의미가 있겠다 했다. 나처럼 앞만 보고 산 사람이라면 대부분의 사람이 경주마처럼 달려왔을 텐데, '2장 1절' 1시간여 동안 남의 인생을 한번 들여다보고 힘을 냈으면 하는 취지였고, 장성규 씨와 함께한다고 해서 흔쾌히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성규는 "아나운서 준비생 때부터 KBS '해피투게더'를 보면서 만약에 아나운서가 된다면 KBS에서 토크쇼를 해보고 싶다는 큰 꿈을 갖고 있었다. 민호 형과 둘이서 시민 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질문드리고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자체가 꿈을 이룬 거 같아서 너무나 감사했다"며 "첫 녹화 전까지 작가님, PD님들이 원하는 역할을 잘 감당해낼 수 있을까 부담, 고민이 있었다. 근데 잘하고 있다고 힘을 주시니까 저도 이 안에서 저만의 MC 장성규로서 성장하고 싶은 욕심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현재 두 번째 촬영을 마쳤다.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장성규는 "만나뵙는 분들 모두 특별하고, 각자의 삶에서 주인공이었다. 뵈면서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 정겹고 친근한 마음, 여러 가지 감정들을 선물 받은 시간이어서 벌써부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민호 역시 "나의 짧은 깊이로 볼 수 있는 인생이 아니더라. 정말 깊고 누구보다도 자랑스러운 인생의 주인공인 거 같다. 앞으로 만날 한 분 한 분의 인생이 촬영을 하면서 더욱 더 기다려지고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라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번에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의 케미는 어떨까.

장성규는 "프로그램이 3개째다. 처음부터 좋았고, 형을 따라가고 싶었고 편안했다. 그때도 형과의 합이 100%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하면서 아니구나. 이 형과 함께하는 시간은 쌓일수록 더 풍성해지고, %의 제한이 없겠구나 생각했다. 형과의 케미는 만나면 만날수록 무한대를 가지 않을까"라고 장민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민호는 "성규 씨와 한 프로그램 3개가 색깔이 조금씩 다르다. 장성규 씨가 어느정도 길을 열어주고 마음을 열지 않으면 사실 쉽지 않다. 장성규 씨의 가장 큰 장점은 남들의 이야기를 심도있게 들어준다는 거다. 지금 많은 프로그램을 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재치가 있으면서, 많은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 장성규를 칭찬하며 "성규 씨한테 매 회 배우는 마음으로 온다. 굉장히 수용성 있게 잘 받아주기 때문에 케미가 좋아서 '2장 1절' 섭외를 해주시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민호는 "만족하는 삶을 스스로 산다 하지만, 잠깐 방심하는 사이에 한없이 앞만 보고 가는 경우가 있다. 내가 내 인생의 기준을 놓고 재밌는 뭔가를 덧붙이며 살았다. 가까운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었더니 재밌는 이야기들이 정작 곳곳에 있더라"라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진짜 많은 힌트들을 얻었다. 굉장히 풍요로운 삶이 될 거 같다. 다른 삶의 재미는 어떤 것일까 열어놓고 시청하시면 유익한 방송이 될 거 같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장성규는 "감사하게 배우고 느끼는 프로그램인데 돈까지 번다. 너무 축복받은 일이다. 이 순간이 얼마나 감사한 줄 알고, 함께 뵙게 될 수많은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는 MC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오는 5월 1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사진 = KBS]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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