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150km 좌완 파이어볼러는 아직 소식이 없는데…대체 선발만 나온 4경기 전패, 황동하 호투에 위안[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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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하/KIA 타이거즈
황동하/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이의리(22, KIA 타이거즈)는 아직 소식이 없는데…

KIA가 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을 2-4로 내줬다. 최근 2연패에, 최근 7경기 2승5패다. 시즌 초반의 급상승세는 완전히 제동이 걸렸다. 단순히 결과와 내용을 떠나, 이날 본래 선발투수가 이의리였다는 걸 감안하면, KIA로선 여운이 남는 경기였다.

황동하/KIA 타이거즈
황동하/KIA 타이거즈

이의리는 4월10일 광주 LG 트윈스전서 1⅓이닝 5피안타 1탈삼진 4볼넷 3실점했다. 좌측 굴곡근 염좌 판정을 받고 이탈했다. 당시 약 2주 휴식 소견이 나왔고, 이범호 감독은 3주 정도 휴식을 취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 3주가 흘렀고, 이범호 감독은 최근 이의리의 복귀를 좀 더 천천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그 사이 KIA는 이의리가 등판하는 날에 대체 선발투수를 기용하고 있다. 김건국이 4월16일 인천 SSG전서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했다. 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서도 2.1이닝 5피안타 1탈삼진 4볼넷 4실점했다. KIA는 두 경기 모두 졌다. 김건국은 21일 경기서는 패전을 안았다.

그러자 이범호 감독은 27일 잠실 LG 트윈스전과 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서 황동하를 냈다. 황동하가 본래 6선발 1순위 후보다. LG를 상대로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이날 한화를 상대로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사사구 3실점했다. 패전투수.

황동하에게 5이닝, 95구는 개인 최다기록이다. 지난 겨울 미국 시애틀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에서 투구밸런스를 교정하면서 구속이 올라왔다. 이날 최고 148km을 찍었다. 그리고 스위퍼를 장착했다. 커브와 비슷한 궤적으로 구사하면서 한화 타자들과 좋은 승부를 했다.

황동하/KIA 타이거즈
황동하/KIA 타이거즈

결과적으로 KIA는 이의리가 빠진 뒤 이의리 등판일에 승리 없이 4패다. 그래도 황동하가 좀 더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의리 변수를 떠나서, 시즌을 치르면서 5명의 선발투수만으로 선발진을 운영하긴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황동하의 호투는 KIA의 위안거리였다. 

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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