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이제훈과 서은수가 결혼을 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기획 장재훈, 홍석우/연출 김성훈/극본 김영신/크리에이터 박재범/제작 ㈜바른손스튜디오/이하 '수사반장') 5회에서 박영한(이제훈 분)은 이혜주(서은수 분)에게 청혼을 결심했다.
이에 김상순(이동휘 분), 조경환(최우성 분), 서호정(윤현수 분)에게 조언을 구한 박영한은 정장을 차려입고 이혜주를 찾아갔다. 그리고 프러포즈에 앞서 "혜주 씨, 당신의 눈동자에서 평생 헤엄치고 싶습니다"라고 예행연습까지 했다.
그러나 박영한은 "오늘은 별로 안 바빴나 봐요? 대푯집 먼저 가서 기다려야 되나 했는데"라는 이혜주의 말에 "당신의... 눈..."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이혜주는 "아이고 왜 이렇게 얇게 입었어요? 밖에 추운데"라면서 목도리를 매줬다.
이혜주는 이어 "잘 어울린다. 따뜻하죠? 앞으로 이거 계속하고 다녀요"라고 했고, 그제야 박영한은 "좋아합니다"라고 고백한 후 "항상 혜주 씨 옆에 있고 싶은데 매번 늦고 기다리게만 해서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박영한은 이어 "구차한 변명이겠지만 너무나 이기적인 말이겠지만 앞으로도 혜주 씨를 기다리게 하는 날이 많을 겁니다. 위험에 처하게 될 수도 있고 연락 없이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혜주 씨가 나를 용서해 준다면 나를 믿어준다면 우리... 결혼해요"라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프러포즈를 했다.
이에 이혜주는 눈만 끔뻑끔뻑했고, 박영한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체념의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이혜주는 대답 대신 박영한에게 키스를 했다. 이어 "하나만 대신 약속해요. 늦게라도 꼭 내 옆에 돌아오겠다고"라고 부탁했고, 박영한은 그런 이혜주를 껴안고는 "네. 약속할게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오래지않아 박영한과 이혜주는 결혼식을 올렸고, 박영한은 수많은 하객들에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굳게 다짐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1958년을 배경으로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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