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예능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취미 생활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7일 오후 유튜브 채널 '테오'의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출연한 '원영적 사고를 배우다니 완전 럭키 비키잔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서 장원영은 "저 후천적으로 완전 집순이라... 왜냐하면 일할 때는 항상 밖에 나와 있으니까 쉬는 날 며칠 안 될 때는 집에서 좀 충전도 하고 그러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도연은 "집에서는 뭐 해?"라고 궁금증을 드러냈고, 장원영은 "이게 취미 생활이랑 약간 연결되는데, 저는 독서하는 거 좋아해가지고"라고 답한 후 장도연에게 "선배님도 독서 좋아한다고 들었는데?"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도연은 "뭐... 나도 다독을 하지는 못하는데 그냥 책 사는 거랑 욕심만 있다. 욕심만"이라고 답했고, 장원영은 "그런데 사는 것도 힐링이 되고, 사실 그 공간에 가는 것도 또 (책을) 읽으면서 뭔가 배우게 되면 마음이 한층 더 여유로워지지 않나?"라고 독서 마니아 면모를 보였다.
장원영은 이어 "최근에 읽은 책 중에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라는 책이 있는데... 그거를 사람들이 마흔에 읽지만 저는 스무 살에 읽고 싶어가지고 스무 살에 알면 좋지 않을까... 해서, 쇼펜하우어는 되게 약간... 염세적인..."이라고 설명을 시작했다.
이에 장도연은 "그래! 약간 냉소적이잖아"라고 공감했고, 장원영은 "맞다! 그래서 그런 걸로 오히려 더 위로받을 때가 있고 또... '논어'도 좋아하는데..."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더했다. 하지만 장원영은 금세 "그러니까 이런 거 말하면 약간... 너무 재미없이 지내지... 않나 생각할 수도 있는데"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장도연은 "아니야! 아니지!!!"라면서 "그럼 '논어'를 선택한 건 뭐야? 원래 공자 말 찾아보고 이런 거 좋아해?"라고 물었고, 장원영은 "원래 좋아하지 않았는데 '논어'를 읽고 너무 와 닿는 것도 많고, 배우니까 너무 좋아서. 생각나는 거는 '군자는 떳떳하고 소인은 늘 근심한다' 이런 거. 마음의 위로가 되잖아. 살아갈 때"라고 답해 놀라움을 더했다.
장도연은 이어 "그러면 원영이는 군자를 바라보며. 사는 사람이냐?"고 물었고, 장원영은 "그렇지. 우리 모두 군자가 돼서 행복하게 살아야지"라고 답했다. 이에 장도연은 "어디 가서 군자라고 하면 군자역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장원영은 "그래서 제가 어떤 책 읽는다고 말한 적도 없고 '책이 취미다'라고 말한 적도 없다. 왜냐하면 이런 거 말하면 약간... 뭔가 '그런 거 읽어?' 그래 보이고..."라고 토로했고, 장도연은 "아니야! 절대 안 그래!"라고 했다. 그러자 장원영은 "그래서 여기서 처음 말하는 취미 생활이다. '살롱드립'에서"라고 털어놓으며 수줍어했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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