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1분기 영업이익 216억원…9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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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2024년 1분기 영업실적. /하나투어
하나투어 2024년 1분기 영업실적. /하나투어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하나투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8일 하나투어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2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5년 1분기 169억원 이후 9년 만의 역대 최대 실적이다.

1분기 매출은 1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늘었다. 순이익은 242억원으로 157% 증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패키지 업황 회복세가 지속돼 송출객이 늘었고 하나팩 2.0 등 중고가 패키지 판매 비중이 확대된 것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의 1분기 패키지 송출객은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58만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시아가 53%로 가장 많았고 일본, 중국이 각각 27%, 7%를 차지했다. 중국 패키지 수요는 매월 송출객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특성에 따라 단거리 지역 중심의 패키지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앱 사용자도 늘었다. 하나투어의 1분기 모바일 앱 이용자수는 50만명으로 전년 동기(37만명) 대비 35% 성장했다. 모바일을 포함한 하나투어 온라인 전체 회원수는 3월 기준 748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 역량 강화와 여행자의 소비 패턴 변화로 코로나 이전 대비 온라인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앱 서비스 강화와 프로모션을 통해 모바일 앱 이용자수 50만명 내외를 지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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