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가수 현아가 과거 마른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했던 잘못된 식습관들에 대해 후회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가수 현아가 2년 만의 컴백곡 '큐앤에이(Q&A)' 안무 영상을 촬영하는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현아는 10년 넘게 자신과 함께한 매니저,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타일 리스트 등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다.
현아는 그동안 마른 몸매 유지에 대한 강박이 있었다고 밝혔다. "무대를 위해 살을 뺐는데 무대에서 쓰러졌다"라면서 "어렸을 때 몸매로 주목받다 보니 저절로 강박이 생겼다. 과거 스케줄 할 때 김밥 한 알 먹고 다녔다"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내가 헤어메이크업을 보고 있는 게 아니라, 산소통을 들고 현아의 컨디션을 체크했던 것 같다"고 과거 활동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한달에 12번씩 쓰러지는 등 저혈압 증세로 고생했다고.
이제는 마른 몸매에 대한 부담감은 내려놓고 8kg 정도 증량했다는 현아는 "이번 컴백곡 뮤직비디오 촬영 때 '버텨야 돼'가 아니라 그냥 몸이 버텨지니까 신기했다. 훨씬 건강해져서 편하다"고 했다. MC 전현무 역시 "훨씬 편해 보인다"고 현아를 응원했다.
현아는 12년 동안 자신의 곁을 지켜준 매니저에게 "아프지 말고 지금처럼 잘 먹고 건강하게 같이 나이 들자. 고마워"라고 눈물의 영상 편지를 보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