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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변우석이 '런닝맨' 최종 우승 후 효심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대세로 등극한 배우 변우석과 함께 '더 경이로운 갓성비 2탄' 레이스가 그려졌다.
이날 변우석은 런닝고 등굣길에 가짜 엄마를 만나 "엄마 친구들이랑 끝나고 밥 먹을 거 같은데 용돈 좀 줘"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엄마가 용돈으로 R코인을 건네자, 변우석은 "왠지 조금 가져가야 될 거 같은데? 조금 가져가야 좋을 거 같다"면서도 "내가 엄마 생각 많이 하니까. 많이 가져갈게. 다 가져갈게"라며 R코인을 몽땅 가져갔다.
이어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 임솔 같은 한 여학생이 "사실 나 너 좋아해. 고백을 받아줘"라고 기습 고백하자 "일단 학교부터 가야할 거 같아"라며 거절했다. 그런 후 도망가려 했지만 붙잡힌 변우석은 "너무 어려운 거 아니에요?"라면서 당황하며 웃었다. 그러면서 "알았어. 나도 좋아해. 그럼 만나자"라고 결국 여학생의 고백을 받아줬다. 이후 선재(변우석)와 짭솔은 1일 기념으로 커플사진을 찍었다.
이후 변우석은 '런닝맨' 멤버들과 만났다. 환영 속 등장한 변우석에게 지석진은 "네가 뜨니까 여기 나오는 거다"라고 했다. 이번이 두 번째 출연인 변우석은 "기억을 못 하시는 것 같다. 저랑 연습도 많이 하지 않았냐"며 서운함을 토로해 지석진을 당황케 했다.
이날 레이스는 최종 용돈이 많이 남은 2인이 벌칙을 받게 되는데, 기본 용돈에 R코인 1개당 100원으로 계산해 변우석은 4만 9300원으로 게임을 시작했다.
첫 번째 미션은 가성비 맛집 1코스 짜장면의 가격을 맞히는 것이었다. 변우석은 갓성비 1탄에서 짜장면 가격이 3500원이었다는 지석진의 말에 3700원을 칠판 끄트머리에 조그맣게 적었다. 변우석의 소심한 필체에 송지효는 "누가 본다고 그렇게 쓰냐? 소심한 스타일이네"라고 타박했고, 유재석은 "우석아 너 이제 스타야. 사이즈 크게 크게 가야 돼"라고 말했다.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은 2000원이었다.
정답과 가장 먼 오답을 적은 변우석은 짜장면을 못 먹게 됐고, 하하의 짜장면을 대신 비비며 대리 만족했다. 하하는 휴대폰을 갑자기 들어 변우석과 셀카를 찍었다. 하하는 "우리 와이프가 너무 좋아해서. 진짜 진짜 좋아해"라고 말했다.
지석진 역시 변우석과 셀카를 찍다가 유재석한테 "우석이 귀찮게 하지마라"라고 한소리 듣고는 "SNS 좀 올리려고 그런다. 요즘 하도 안해서"라고 했다. 또 하하는 변우석에게 SNS 맞팔로우 제안까지 하며 관심을 표했다.
유재석은 그런 하하에게 "우석이 저번에 왔을 때는 SNS 팔로우 얘기 안 하더니 왜 오늘 와서…"라고 팩폭을 날려 뜨끔하게 했다. 변우석 역시 "오자마자 얘기하신 거 보니까 생각하고 계셨던 것 같은데"라고 첨언해 하하가 민망해 했다.
다음 갓성비 코스로 이동하기 위해 셔틀버스에 탑승했다. 변우석은 아무것도 모르고 하하가 추천한 지석진 고정 좌석에 앉았다.
유재석은 "맨날 석진이 형이 앉아있다가 지금 여기 우석이가 앉아있는데, 뒤통수만 봐도 잘생겼다라는 느낌이 든다"라고 감탄하며 "석진이 형 뒤통수를 보면 '아유 고생하셨다. 험난한 인생'"이라고 지석진을 놀렸다. 지석진은 "그래 참 럭셔리하네 여러 가지로. 머리숱도 많다"라며 변우석을 부러워 했다.
세 번째 코스에선 갓성비 문어 삼합이 준비됐다. 하하는 변우석에게 짜장면에 이어 문어 삼합까지 조건없이 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유재석은 "언제부터 변우석을 챙겼다고"라며 하하를 꼴보기 싫어했다.
하지만 완전한 식사를 하지 못한 변우석은 유재석이 입을 부리처럼 내밀어 아이스크림을 통째로 먹는 모습을 보고 놀라면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는 척하며 유재석을 따라 아이스크림을 입으로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적으로 히든 미션을 성공한 변우석은 최종 우승해 벌칙 면제와 더불어 상품을 얻었다. 봉투에 담긴 온누리 상품권을 보고 "많이 주셨다. 엄마 진짜 좋아하시겠다"며 효자 면모를 보였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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