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토트넘, 올 시즌 EPL 4위 달성 실패
셰필드와 최종전에서 승점 얻어야 자력으로 5위 차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 막판까지 순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는 등 선전했으나 경기력 기복을 보이며 미끄러졌다. 4위를 목표로 달렸으나 뒷심 부족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이제 5위를 지켜야 한다.
토트넘은 2023-2024 EPL 37라운드까지 19승 6무 12패 승점 63을 마크했다. 홈에서 13승 6패로 승점 39을 얻었고, 원정에서 6승 6무 6패에 그치며 승점 24를 추가했다. 10라운드가지 8승 2무 승점 26으로 선두를 달렸으나, 부상자들이 속출하며 고전했다. 후반부에 접어들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로 무너지며 애스턴 빌라에 4위를 내줬다.
최근 6경기에서 승점 3밖에 따내지 못하는 사이 첼시가 맹추격전을 벌였다. 첼시는 최근 리그 4연승을 신고했다. 1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승 9무 11패 승점 60을 기록하면서 5위에 올랐다. 토트넘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20일(한국 시각) 동시에 열리는 최종전에서 토트넘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첼시는 본머스와 홈 경기를 가진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최종 5위가 결정된다. 현재로선 토트넘이 유리하다. 승점 3을 앞서 있어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5위를 지킨다. 최종 5위를 하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거머쥐게 된다.
하지만 토트넘이 패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첼시가 역전하며 5위에 오를 가능성이 열린다. 토트넘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지고, 첼시가 본머스를 꺾으면 승점 63 타이를 이룬다. 37라운드까지 토트넘이 골득실 +10, 첼시가 +13을 마크했다. 토트넘이 지면 골득실은 더 떨어지고, 첼시가 이기면 골득실은 올라간다.
결론적으로 토트넘은 5위를 지키기 위해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3승 7무 27패 승점 16으로 최하위가 확정됐다. 다음 시즌 챔피언십으로 강등된다.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을 위해 배수의 진을 치고 승리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5위에 오르기 위해서 마지막까지 집중해야 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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