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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이혼 후 심정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서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서유리는 "얼마 전 제 개인사에 큰일이 생겼다. 갑자기 일어난 일은 아니다. 이혼이라는 큰일이 실제로 오는 충격은 또 다르더라. 후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상처가 왔다"고 고백했다.
어떻게 지내냐는 물음에 서유리는 "다른 세상이다. 나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뭐부터 다시 해야 하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상황이다. 비유하자면 엔진이 고장 난 배 같다. 어디로 갈지 모르는 데 힘도 없고, 좀 있으면 다 죽는 거다. 하루하루 죽을 날만 기다리거나, 구조대가 오기를 기다리거나, 엔진이 고쳐지길 기다리거나, 그런 느낌이다"고 답했다.
또한 서유리는 "그동안 탄탄하게 만들어온 내 인생이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면서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라며 "다른 사람들처럼 화려하고 멋있진 않았지만 소소하게 만들어온 내 길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 같다. 누가 결혼하라고 시킨 것도 아닌데. 이럴 거면 혼자 살걸. 바보인가"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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