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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결국 사과했다, "나도 사람이다...오르테가가 잘 막았지만 넣지 못한 나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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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31·토트넘)이 찬스를 놓친 것에 사과했다.

토트넘은 지난 15일(한국시간)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순연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결정적인 찬스는 후반 41분에 나왔다. 0-1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동점 찬스를 잡았다. 손흥민이 맨시티 수비진의 실수로 오르테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손흥민은 단독 돌파 후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오르테가가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에 홀란드의 페널티킥(PK)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승부를 조작했다”고 맹비난했다. 맨시티가 이날 토트넘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1위로 올라섰고 아스널은 다시 2위로 밀려났다. 만일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해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면 아스널은 선두를 지켜내고 최종전에서 승리 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결국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다른 선택지는 없었고 승리에만 집중했다. 나도 인간이다. 오르테가 골키퍼가 정말 좋은 판단을 내렸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려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에는 나의 책임이 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이 좌절했다. 토트넘이 승점 63에 그치면서 아스톤 빌라(승점 68)가 4위 자리를 확보했다. 5위에 위치한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서 “이번 시즌의 우리가 포스테코그룰 감독과 함께 한 첫 시즌이다. 매우 긍정적이다. 우리는 다음 시즌에 더 잘해야 한다. 나는 그가 토트넘에 더 많은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 구단과 선수, 팬까지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은 20일 0시 셰필드와의 최종전을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사진 =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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