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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정수라가 목하열애 중인 남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 정수라는 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사선가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정수라는 "2006년에 결혼을 한 후 2013년에 이혼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지금 연애 하고 있냐?"고 물었고, 정수라는 "그렇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안문숙은 기립박수까지 치며 "나는 내 친구가 행복하면 좋다. 결혼은 하지 말고 사귀기만 해"라고 털어놨지만, 박원숙은 "나는 모르겠어..."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박원숙은 두 번의 이혼을 겪은 바 있다.
박원숙은 이어 "너무나 이해한다. 얼마나 빨리 안정되고 싶고 그래. 나도 그 난리를 치고 '나는 안정된 결혼생활, 가정생활 할 거다' 이랬거든. 그럴 때는 아무것도 안 보여"라고 경험자로서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그러자 정수라는 "이 사람은 2018년도에 제가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를 하면서 친구로 처음 만났다. 동갑이다. 그러다가 2022년도부터 연인으로 바뀌었다. 지금 아주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며 행복해 했다.
정수라는 이어 "여기 한국에 있는 친구가 아니고 필리핀 클락에서 레미콘 사업을 하고 있다"며 "제가 필리핀에 가서 직접 요리를 해준 적이 있는데 멸치볶음, 오징어볶음, 콩자반을 좋아하더라. 나랑 입맛이 똑같다"고 알렸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말랐나보다"라고 추측했지만, 정수라는 "아니다. 키가 185cm다. 손이 많이 가~ 되게 털털해"라면서 "우리는 자주 못 만나니까 떨어져 있다가 해외에서 만나면 재미가 있더라. 설렘도 있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안문숙은 "둘이 호칭은 뭐라고 부르냐?"고 물었고, 정수라는 "'자기야'라고 그러지. 그쪽도 '자기야'라고 그러고"라고 답해 현장을 핑크빛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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