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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가 초신성 엑토르 포트(17)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까지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트는 스페인 출신의 유망주다. 바르셀로나 유스인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로컬 보이다. 바르셀로나 유스답게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고 순간적으로 상대를 벗겨내는 탈압박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 또한 축구지능과 함께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돌파도 선보인다.
포트의 포지션은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바르셀로나는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다니 알베스의 후계자로 기대를 하고 있다. 또한 왼쪽 수비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포트는 2023-24시즌에 바르셀로나B팀에서 활약하다가 1군으로 콜업 됐다. 포트는 지난 12월 로얄 앤트워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포트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후반 15분에 주앙 칸셀루와 교체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포트의 활약에 만족했고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코파 델레이 32강 바르바스트로전에서 원래 포지션이 아닌 왼쪽 사이드백으로 나섰다. 포트는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9라운드에서는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도 왼쪽 수비수로 출전했다.
포트는 올시즌 라리가 7경기, 코파델레이 2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까지 총 10경기에 나서며 3개의 도움을 기록했고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바르셀로나도 포트의 경기력에 만족을 했고 재계약을 결정했다.
이번 재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만 바르세로나는 장기 계약 준비도 마쳤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포트가 18살이 되자마자 바르셀로나는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포트는 다른 유럽 팀으로부터 큰 제안을 받았지만 바르셀로나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엑토르 포트/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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