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예능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진솔한 얘기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장윤주가 출연했다.
이날 장윤주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촬영 현장을 떠올리며 "용두리 가족들이 저보다 오래 연기한 분들인데 파이팅이 부족할 때가 있다. 항상 끝나고 단톡방에서 '너무 좋았어. 우리가 퀸즈보다 훨씬 분위기 좋아' 이런 말들을 했다"고 밝혔다. 또 "퀸즈 쪽도 찍으면서 '용두리가 재밌지?' 이렇게 묻곤 했다. 우리도 '퀸즈가 재밌을까?' 하면서 궁금해했다"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과거 의류 브랜드 촬영 당시 장윤주가 김수현에게 "너 나랑 찍으면 스타 된다"고 한 일화를 언급했다.
이에 장윤주는 "너무 오랫동안 모델 활동을 했고, 그러다 보니 강동원, 조인성 씨와 촬영한 적 있다. 주지훈 씨는 똥인지 된장인지 모를 때. (웃음) 정말 초창기에 첫 촬영을 했다. 김수현 씨랑도 처음 하게 됐을 때 누구냐고 물어봤다"면서 "촬영하는데 되게 에너지가 좋고 지금도 그렇지만 소탈하다. 김수현 씨한테 되게 편하게 '나랑 찍으면 뜬다. 스타 돼' 이랬더니 '어 진짜요?' 하더라. 그리고 나서 '드림하이' '해품달'로 스타가 됐다"고 했다.
장윤주는 "(김수현이) 스타가 되고 2년 뒤쯤 만나서 '안녕하세요. 제가 뜰 거라고 얘기했죠?' 이랬다. 그걸 기억하면서 '누나 감사해요'라고 하더라. 15년 만에 가족으로 만나게 돼 신기했다"고 말했다.
또한 장윤주는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당시를 회상하며 "프로그램이었지만 진심으로 다음 세대 모델들에 대한 마음이 있었다. 그들이 너무 열심히 활동해 주고. 지금 세계 랭킹을 거의 다 잡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삭 때였다. (출산이) 오늘 내일 할 때였다. 새벽에 화장실을 자주 갔는데 갑자기 20대 초반으로 돌아가고 싶더라"며 "모델을 시작하고, 뉴욕에 가게 되고. 짧았지만 거기서 가졌던 꿈, 기대, 희망을 미련처럼 갖고 있더라. SNS를 보니 호연이도 소라도 해외에 나가 있고, 갑자기 나도 나가고 싶다,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펑펑 운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습관이 돼서 운동 안 하면 몸이 아프다. 식사도 건강하게 먹는다. 늘 얘기하는데 꾸준함을 이길 수 없다"면서 "모델들이 무리하게 다이어트한다는 시선을 개인적으로 안 좋아한다. 모델이 관리를 해야 하는 건 옷을 입으려면 몸이 예민해져 있어야 한다. 꼭 마른다고 예쁘고 사진 잘 나오는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